김영환 "'검사 나부랭이' 대통령 된다..김종인 멘토링 없어도"

변휘 기자 2021. 6. 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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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경력의 김영환 전 의원이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는 검사 나부랭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모두 몸담았던 김 전 의원은 6일 오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윤석열은 전대미문을 이미 깨고 있다"며 이처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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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의원. 2018.5.30 /사진=이동훈 기자

4선 경력의 김영환 전 의원이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는 검사 나부랭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승리를 점친 발언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모두 몸담았던 김 전 의원은 6일 오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윤석열은 전대미문을 이미 깨고 있다"며 이처럼 적었다.

이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만나 "검사 출신이 바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며 윤 전 총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전 의원은 "오랫동안 김 전 위원장을 존경해 왔지만 어제 그 말씀과는 헤어져야겠다"며 "몇 달 전 '별의 순간'이 왔다고 하신 말씀은 어떻게 된 것인지"라고 물었다. 이어 "다시 '40대의 경제 전문가'로 돌아가신 건가" "조금 더 나이가 젊으셨더라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대미문을 깨는 일은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라며 청년·여성·유색인종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여러 비주류 정치인의 성공 사례를 열거했다. 또 자신의 정치경력도 소개하며 "다 전인미답이고 전대미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에 대해 "일개(?) 검사 출신인 그가 이미 민주당의 오만불손한 20년 대세론을 깨고 정권교체의 고지가 바라보이는 능선 위에 서 있다"며 "국민들이 무지해서 그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다 계획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김 전위원장의 멘토링이나 저와 같은 사람의 도움 없이도 정권교체를 이루고도 남는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전 의원은 과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대립했던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하물며 여당의 지지율 (높은 대선) 후보도 세계에서 전대미문이다. 그 전과, 의혹, 막말은 전대후대 불세출의 후보이니 그것도 (윤 전 총장의) 승리 조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이나 저보다 몇 백배 큰 (윤 전 총장의) 우군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엄청난 전대미문의 실정과 국정파탄으로 감옥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살려낼 것"이라고 거듭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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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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