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글로벌 생태문명 지도자 될 것"..기후변화 이슈 주도 강화

베이징=최수문특파원 기자 2021. 6. 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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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후변화 이슈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국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생태문명 건설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중국은 전 세계 생태문명 건설의 참여자·기여자·지도자로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과 국제법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환경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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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주최 '유엔 환경의 날 행사'에 축전
금융분야 기후변화 스트레스 테스트도 추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서울경제]

글로벌 기후변화 이슈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국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세계 환경의 날(5일)을 맞아 지속가능한 녹색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유엔 환경의 날 행사에 보낸 축전에서 “국제사회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구는 인류의 공동 주택이자 정원’이라고 전제한 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생태문명 건설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중국은 전 세계 생태문명 건설의 참여자·기여자·지도자로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과 국제법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환경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매년 회원국 한곳에서 환경의 날 행사를 하는데 올해는 파키스탄으로 정해졌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생태환경 회복’이다. 아울러 파키스탄은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중요한 대상지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올해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주최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각국과 함께 생태보호 계획을 논의하고 세계 환경 관리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어 인간과 자연의 생명 공동체를 구축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후변화와 관련한 금융 부문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강 인민은행장은 지난 4일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사흘간 열린 ‘그린 스완 콘퍼런스’ 폐막 연설을 통해 “상업은행들의 자산에 대한 기후변화와 관련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제75차 유엔총회 화상 연설에서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량을 감소세로 전환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인 중국이 탄소중립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시 주석의 연설이 처음이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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