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의 해바라기 돼야"..북, 조선소년단 75주년 맞아 충성 강조

배영경 2021. 6. 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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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린이 단체인 조선소년단의 창립 75주년을 맞아 소년 단원들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소년단원들은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주인공들이다' 제목의 사설에서 "소년단원들은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 끝없이 충직한 소년혁명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년단 활동이 일생의 '첫 정치생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 어린이들에게 성실한 조직생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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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들, 일제히 충성심 고취 열올려..별도 행사 개최 소식은 없어
마스크 쓰고 주판알 굴리는 북한 어린이들 (서울=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대면 수업이 재개된 평양교원대학 부속 모란봉구역 개선 유치원 아이들의 모습을 6일 공개했다. 주산 교육을 받는 어린이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집중하며 주판알을 옮기고 있다. 2021.5.6 [메아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어린이 단체인 조선소년단의 창립 75주년을 맞아 소년 단원들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소년단원들은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주인공들이다' 제목의 사설에서 "소년단원들은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께 끝없이 충직한 소년혁명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우리 조국이 강대하고 새 세대들의 참된 삶이 꽃펴난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라"며 "원수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충성의 해바라기로, 앞날의 믿음직한 역군으로 자라나야 한다"고 다그쳤다.

또 소년단 활동이 일생의 '첫 정치생활'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 어린이들에게 성실한 조직생활을 촉구했다.

신문은 "당원의 영예와 영웅의 금별메달도 붉은 넥타이와 소년단 휘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조직생활에 성실히 참가하라"며 '수령님·장군님의 영광스러운 청소년 시절 따라 배우기 운동'이나 '5대 교양사업' 등을 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사설 외에도 여러 기사에서 만경대학생소년궁전·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등 청소년 관련 시설을 거론하며 '소나무' 책가방이나 '민들레' 학습장 등 어린이들에게 지급되는 학용품을 소개하는 등 소년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선전했다.

이날 노동신문 외에도 관영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조선의 오늘 등이 일제히 소년단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기사를 실으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지만, 별도의 행사가 개최됐다는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017년 6월 평양에서 조선소년단 제8차 대회를 열었으며 2019년에는 평양·함흥·개성 등 전역에서 체육행사와 공연을 펼쳤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았다.

'붉은 넥타이'로 상징되는 북한의 소년단은 1946년 6월 6일 결성된 어린이 단체로 만 7∼13세 어린이가 가입대상이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최근 들어 소년단에 새로 입단한 학생 수는 전국적으로 약 23만 명 수준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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