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올 시즌 후 텍사스 미래의 큰 부분 아냐"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 내년 거취 '불투명'

장성훈 2021. 6. 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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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석'을 깔아줬으나 정작 선발 투수로서의 면모를 발휘하지 못한 채 다시 불펜으로 내려간 양현종(텍사스)을 비롯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제외한 대부분의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올 시즌 극히 부진, 내년 시즌 '생존'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양현종은 올 시즌 다시 선발 투수로 뛸 기회는 잡을 수 있겠지만, 텍사스의 '리빌딩' 기조와 개인 역량을 종합해 볼 때, 내년 시즌 텍사스 잔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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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멍석’을 깔아줬으나 정작 선발 투수로서의 면모를 발휘하지 못한 채 다시 불펜으로 내려간 양현종(텍사스)을 비롯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제외한 대부분의 KBO 출신 메이저리거들이 올 시즌 극히 부진, 내년 시즌 ‘생존’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양현종은 올 시즌 다시 선발 투수로 뛸 기회는 잡을 수 있겠지만, 텍사스의 ‘리빌딩’ 기조와 개인 역량을 종합해 볼 때, 내년 시즌 텍사스 잔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텍사스 소식통은 “지금 텍사스 마이너리그에 선발로 쓸 만한 투수가 없다. 따라서, 양현종은 다시 선발로 나설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며 “그러나, 그는 올 시즌 후 텍사스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는 23세의 콜비 알라드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빌딩’ 기조와 맞불려 내년에 34세가 되는 양현종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다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시즌 초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최근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시즌 1점 대였던 평균 자책점이 올 시즌에는 벌써 4점대로 치솟았다.

통계 업체 팬그래프 등의 예상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특히 상대 타자들의 타구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타자들과의 승부도 길어져 투구 수가 많아지고 있다. 올 시즌 아직 6이닝을 소화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김광현은 올 시즌으로 계약 기간이 끝난다.

지금으로서는 그의 재계약 여부 및 메이저리그 잔류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

김하성(센디에이고 파드레스)은 수비 하나로 버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김하성의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잔류는 기정사실이다.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적응기가 끝나면 기대에 부응할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시즌에도 타격에서 부진할 경우, 샌디에이고는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은 KBO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복귀했으나, 2020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서도 9.72의 평균 자책점으로 극히 부진, 40인 로스터에도 제외되며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한번 마이너리그에 내려가면, 다시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린드블럼의 내년 거취도 불투명하다.

브룩스 레일리(휴스턴 애스트로스) 역시 올 시즌 구원 투수로 7점 대에 가까운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해에 비해 꾸준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불안한 그를 계속 기용하고 있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을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두산 베어스 출신 세스 후랭코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시즌 중간 빅리그에 올라왔으나 9.20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가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린 러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지난 시즌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부진에서 탈출하는가 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 역시 내년 개막 로스터 잔류가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어깨 수술을 받은 메릴 켈리(애리조나)는 5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꾸준히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2019년과 2020시즌에 비해 구위가 떨어져 내년 시즌 애리조나 잔류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에는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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