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로고송' 언급한 김영환.."그는 대통령이 되고도 남는다"
"제 생각이 맞는지 노련한 김 위원장님의 생각이 맞는지는 이제 몇 달 이후면 결판이 날 것"
김영환 전 국회의원 '윤석열 로고송'을 직접 언급하면서 "그는 대통령이 되고도 남는다"고 평가했다.
6일 김영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리 부르는 윤석열의 로고송"이라며 "문재인의 전대미문이 윤석열의 전대미문을 밀어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은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대통령이 되고도 남는다' 속리산에서 내려온 영환도사의 결론!"이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검사출신이 바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 그런 나라는 동서고금에 없다 전대미문이다', '경륜이 있고 경험이 있는 노련한 리더쉽이 필요한 시기다'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저는 이 말씀을 듣고 그럼 누가 있지? 몇 달 전에 '별의 순간'이 왔다고 하신 말씀은 어떻게 된 거지? 다시 '40대의 경제 전문가'로 돌아가신 건가? 그리고 솔직히 그런 분은 김종인전위원장 한 분 밖에는 없는데?"라고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조준했다.
그는 "조금 더 나이가 젊으셨더라면…김종인 전위원장의 최근의 여러가지 말씀은 솔직히 '이솝 우화의 신포도'가 연상된다"며 "저는 오랫동안 김종인 전위원장을 존경해 왔지만 어제 그 말씀과는 헤어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이 맞는지 노련한 김 위원장님의 생각이 맞는지는 이제 몇 달 이후면 결판이 날 것이고 제가 맞는다면 저도 앞으로 위원장님처럼 남은 20년 동안 정치전략가로 남을 수도 있겠지요?"라고 공개 질의했다.
이어 "우선 전대미문을 깨는 일은 제가 정치를 하는 목적"이라며 "모든 창조와 혁명은 전대미문을 돌파하는 일이다. '모든 창조는 최초에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다'. 지금 일고 있는 이준석 돌풍도 전대미문이고, 1971년 40대 기수론도 구상유취의 전대미문이고 5·16의 44세 군인도, 1997년 여야 정권 교체도, 흑인 대통령 오바마도, 남아공의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도 전대미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마크롱도 20세에 집권한 알렉산더대왕도 징기스칸도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도 이순신의 명량대전도 다 전인미답의 전대미문"이라며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의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한 힐러리 클린턴의 도전이 전대미문이었고 지금 미국 부통령 해리스는 여성과 흑인의 두 가지 전대미문에 도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의원은 "핸드폰에 컴퓨터를 넣어야겠다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도 전대미문이고 전인미답"이라며 "갈릴레이나 파스퇴르의 백신도, 뉴톤의 만유인력도, 아인쉬타인의 상대성이론도 루터의 종교개혁도 모두 과거의 알을 깨고 나오는 전대미문"이라고 했다.
"제가 살아가는 목적이 이 '전대미문의 벽을 깨고 전인미답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모두 전대미문이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저의 시는 한편 한편이 다 전인미답이고 전대미문이어야 한다. 그래서 저는 위원장님께서 와 보신 북촌 한옥마을 입구에 최초의 한옥치과를 만들었고, 제가 쓰는 시, 제가 쓰는 글, 제가 만든 정책은 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전대미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치과 대학생이 유신의 감옥에 간 것도, 치과의사 출신이 야당의 대변인이 되고 정책의장이 되고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이 된 것도, 충북 출신이 경기도에서 4번이나 당선된 것도, 불의한 친노 친문과 17년 동안이나 싸우다가 쫓기고 낙선하고 국민의 힘까지 오게 된 것도, 아이러니칼하게도 그 낙선 경력 때문에 지역위원장에서 쫓겨난 것도,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를 아내와 제가 반납한 것도 다 전대 미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전대미문을 좋아하고 숭배하며 저의 남은 인생이 전대미문으로 마무리 되길 기꺼이 원한다"며 "다시 돌아와 윤석열은 이 전대미문을 이미 깨고 있습니다. 일개(?) 검사 출신인 그가 이미 민주당의 오만불손한 20년을 대세론을 깨고 정권교체의 고지가 바라보이는 능선 위에 서 있다"고 적었다.
"국민들이 그냥 무지해서 그를 지지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은 다 계획이 있습니다'. 그만이 문재인, 조국, 추미애, 이성윤과의 외로운 싸움을 견디고 비타협적으로 싸웠다"며 "그는 이미 김종인 위원장의 멘토링이나 저와 같은 사람의 도움 없이도 정권 교체를 이루고도 남습니다. 너무 걱정 하지 마십시다. 제가 말씀 드리지요. 지금의 정세가 전대미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우선 지금의 윤석열은 문재인과 민주당이 만들었고 문재인과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시대를 열어 제칠 것"이라며 "김종인 전위원장이나 저 같은 미생보다 몇 백배 큰 우군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 분은 그 엄청난 전대미문의 실정과 국정파탄으로 감옥의 박근혜대통령을 살려낼 것이고 오늘의 문제가 많은 이준석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하수인들이 벌이는 이 '상식의 파탄과 몰락의 드라마'는 벌써 '대한민국 왕조실록에 세계 기록 문화유산으로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다음 세대의 '기생충'과 '미나리'의 소재가 될 것이고 좀 더 은유를 섞으면 BTS의 노래가 될 것이다. '머선 129'가 따라 붙겠지만요"라며 "조국의 시간이 그것이고, 추미애의 시간이 보완 될 것이고 조폭만도 못한 논공행상의 검찰인사를 단행하는 박범계의 '범상치 않은 계략'도 그러하고요. 정권 교체의 기차는 이미 출발된 것이다. 벌써 중반입니다. 최고의 금자탑은 이번 검찰인사. 전대미문의 화룡점정! 그래요 문재인 대통령 그래서 '우리 검찰총장님' 하신 거래요"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끝으로 김 전 의원은 "역사는 그래서 프로이드의 말처럼 실착행위에는 무의식의 복선이 깔려 있다"며 "검사 나부랭이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요 충분히 가능 합니다. 아무도 경험하지 못한 대한민국에서는요. 우리 대한민국은 전대미문의 기차를 타고 전인미답의 나라로 가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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