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만에 내려간 리치 힐 "WS로 향하는 길이면 상관없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6.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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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선발 리치 힐(41)은 조기 강판에도 크게 불만이 없는 모습이었다.

힐은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힐은 지난 4월 16일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4 1/3이닝동안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에 완전히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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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선발 리치 힐(41)은 조기 강판에도 크게 불만이 없는 모습이었다.

힐은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고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05로 낮췄다.

투구 수가 59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불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여러분도 경기를 보셨지 않느냐"고 답하며 웃었다.

리치 힐은 5이닝을 59개의 공으로 막은 뒤 내려갔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어 "나는 월드시리즈에 가고싶다. 이 라커룸에 있는 모든 선수들도 월드시리즈를 원한다. 그 방향으로 가는 길이라면 나는 어떤 길이든 택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당연히 더 던지고싶었다. 그러나 나는 이 팀의 운영 방식을 이해해야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케빈 캐시 감독은 "힐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 불펜은 정말로 잘 쉰 상태였고 그 시점에서 매치업 싸움으로 가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힐에 대해서는 "분위기를 띄웠다. 정말 뛰어났다"고 말했다.

힐은 "상대는 좋은 팀이다.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하며 공격적으로 맞섰다. 수비도 정말 잘했고, 불펜들도 잘 던졌다.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그는 수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전 야수들이 수비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코치들이 정말 땅볼 타구를 강하게 치는데 다 잡아낸다. 우리 팀 수비가 좋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어야한다"며 수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내 뒤로 7명의 야수가 있고, 지(마이크 주니노의 애칭)가 포수를 보고 있다. 정말 대단하다. 오늘은 땅볼을 더 많이 유도하기 위해 체인지업을 시즌들어 처음으로 사용했다. 범타를 더 많이 유도하려고 했다"며 수비를 활용하기 위해 체인지업을 꺼내든 사실도 공개했다.

"마운드에서 창의적이고싶다"며 말을 이은 그는 "캐치볼을 하면서 감각을 찾았다. 내가 투구를 사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타이밍을 조절하고 구속을 바꾸며 상대 타자의 배트 속도를 바꿀 수 있다. 기술의 일부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부분"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상대 팀 감독 크리스 우드워드도 힐의 투구를 칭찬했다. "그가 어떤 공을 던질지는 모두 알고 있었다. 오늘은 바깥쪽 코너를 더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좌타자 상대로 특히 효과적인 모습이었다. 심판 판정의 도움도약간 받았지만, 잘 던졌다"며 힐의 투구를 평했다.

힐은 지난 4월 16일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4 1/3이닝동안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에 완전히 만회했다.

우드워드는 "그때는 실투가 많았고, 우리가 이를 공략했다. 오늘은 실투가 거의 없었다. 보더라인에 걸치는 공을 효과적으로 사용했고 판정도 유리하게 이끌었다. 커브를 사용하며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지난 경기처럼 공략할만한 실투가 많지 않았다"며 그때와 지금의 차이에 대해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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