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진입' 알라드 "역할이 뭐든, 결국은 투수 대 타자 싸움" [현장인터뷰]

김재호 2021. 6. 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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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 좌완 콜비 알라드(23)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알라드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팀은 0-3으로 졌지만, 두 경기 연속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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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 좌완 콜비 알라드(23)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알라드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팀은 0-3으로 졌지만, 두 경기 연속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1이 됐다.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6패 평균자책점 7.75로 부진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브와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에 더 많이 던지고있다. 새로운 구종을 개발한 것은 아니다. 볼배합을 옳게 가져가며 지난 시즌보다 확신을 갖고 던지고 있다"며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알라드는 양현종을 대신해 로테이션에 들어왔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그는 장기적으로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현재는 불펜과 선발을 오고가는 상황이다. 이날 등판으로 당분간은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게됐다.

바뀐 역할에 빠르게 적응하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투수로서 어떤 이닝, 어떤 상황이든 결국은 투수와 타자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가끔 특정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롱 릴리버든, 선발이든 결국 중요한 것은 계획대로 던지는 것이다. 이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날 등판으로 자신감이 붙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 경기가 영향을 미친다고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여러가지로 힘든 한 해였다. 오프시즌 기간 정신적으로 다시 재정비했고,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고치려고 했다. 네 가지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면서 공격적으로 임하고,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이런 모습을 매 등판 이어가며 최대한 적은 실점을 허용하자는 생각"이라며 마음가짐에 대해 말했다.

1회 실점을 허용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 이에 대해서는 "가끔은 1회 나가서 감을 찾을 때가 있다"고 답했다. "다음에는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첫 타자에게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고 볼넷을 내줬다. 가끔은 그런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투구를 해서 위험에 빠질 때가 있다. 커맨드가 제대로 안됐다. 그외에는 정말 잘했다. 문제점을 찾았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더 많이 사용했다. 1회 이후 예전처럼 던졌다. 이후 4이닝은 정말 좋았다"며 알라드의 투구를 평했다.

그는 "특히 젊은 선발들의 경우, 1회를 8회나 9회처럼 다룰 필요가 있다. 오늘도 1회 실점으로 승부가 갈렸다"며 처음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초반에 커브나 체인지업이 커맨드가 잘 안됐다. 이를 확실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첫 타자더라도 커브나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한다"며 다시 한 번 초반부터 준비된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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