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내비 시키는대로"..구덩이에 차 박은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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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바퀴가 땅에 박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국 경찰이 황당한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뉴턴 경찰관들은 골프장 한복판에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는 자동차 1대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 경찰관들은 새벽 5시에 길도 없는 골프장 안으로 차를 몬 운전자가 술이나 마약에 취해 있었을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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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바퀴가 땅에 박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국 경찰이 황당한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뉴턴 경찰관들은 골프장 한복판에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는 자동차 1대를 발견했습니다.
일반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도로를 한참 벗어나 골프 코스로 진입한 자동차는 잔디밭을 가로질러 달리다가 흙구덩이에 빠지면서 멈춰 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처음에 경찰관들은 새벽 5시에 길도 없는 골프장 안으로 차를 몬 운전자가 술이나 마약에 취해 있었을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운전자는 멀쩡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에 "새벽 2시쯤 친구와 헤어진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며 "휴대전화에 깐 내비게이션 앱이 안내하는 대로 운전한 건데, 멈추고 보니 이곳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커다란 사각형 형태로 된 해당 골프장은 세 면이 주택 단지와 맞닿아 있고, 한 면은 철도로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계속 운전했더라도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던 상황이라, 경찰관들은 황당함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한 경찰관은 "앞으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는 눈앞에 있는 '길'을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앞을 봤는데 길이 없다면 갈 수 없다는 뜻이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깊은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를 겪고도 다친 곳 없이 무사했습니다. 골프장 측이 문제를 제기할 만한 시설물 훼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BS Bosto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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