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투수전 끝에 탬파베이에 패배..양현종 휴식

김재호 2021. 6. 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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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텍사스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그사이 텍사스 타자들은 탬파베이 선발 리치 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탬파베이 불펜은 좌우 투수가 번갈아가며 텍사스 타자들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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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양현종은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6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 패배로 23승 37패가 됐다. 탬파베이는 37승 23패.

불펜으로 이동한 양현종은 이날 나오지 않았다. 불펜 이동 이후 아직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텍사스는 리치 힐을 비롯한 상대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양현종이 필요한 날이 아니었다. 선발 콜비 알라드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하며 롱 릴리버가 필요없는 상황이 됐다.

알라드는 1회 볼넷과 피안타 2개로 2실점 허용한 뒤 안정을 찾았다. 무사 2, 3루에서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아 아쉬웠다. 실점 이후 5회까지 피안타 1개만 추가로 허용하며 선발의 역할을 다했다.

드마르커스 에반스가 6회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마누엘 마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그사이 텍사스 타자들은 탬파베이 선발 리치 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5월의 투수에 선정된 힐은 이날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 수가 59개에 불과했지만,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찰리 컬버슨의 땅볼 타구가 우측 외야 제일 깊은 곳까지 굴러가며 3루타가 된 것이 가장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다음 타자 윌리 칼훈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탬파베이 불펜은 좌우 투수가 번갈아가며 텍사스 타자들을 괴롭혔다. 우완 언더핸드 라이언 톰슨이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 다시 우완 피트 베어뱅크스가 등판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디에고 카스티요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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