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비서실장, 법무부에 '대선 음모론' 수사 압박 정황

김정우 기자 2021. 6. 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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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가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근거 없는 음모론 수사를 법무부에 압박했다는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와 올해 1월 초 제프리 로즌 당시 법무부 장관대행에게 보낸 이메일 5통을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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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던 마크 메도스가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근거 없는 음모론 수사를 법무부에 압박했다는 정황이 공개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와 올해 1월 초 제프리 로즌 당시 법무부 장관대행에게 보낸 이메일 5통을 입수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이메일들은 상원 법사위원회에 제출된 자료 중 일부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메도스 전 비서실장은 지난 1월 1일 로즌 전 장관대행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에서의 부정 투표 의혹을 법무부가 조사해달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메도스 전 비서실장은 로즌 전 장관대행에게 뉴멕시코주에서의 선거 부정 의혹들을 정리한 목록을 보냈고, 일명 '이탈리아 게이트'라는 다소 황당해 보이는 주장을 법무부가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탈리아 게이트란 이탈리아에 있는 누군가가 군사 기술과 위성을 활용해 미국의 개표기를 원격으로 조작, 표를 바꿔치기했다는 음모론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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