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생겼다' 인간·배우 류수영의 온기는 상승 中[★FULL인터뷰]

한해선 기자 2021. 6. 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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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41)의 드라마, 예능의 온기가 한층 상승했다.

그가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가정적이고 요리에 능한 '스윗 어남선생'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음과 동시에, MBC 4부작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 연출 심소연)에서 다정하고 심성 좋은 인물을 선보였다.

-'편스토랑' 외에도 그동안 '진짜 사나이', '나의 판타집', '류수영의 동물티비', '퍼펙트 라이프' 등 예능 고정 출연, MC로도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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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류수영 /사진=이엘라이즈

배우 류수영(41)의 드라마, 예능의 온기가 한층 상승했다. 그가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가정적이고 요리에 능한 '스윗 어남선생'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음과 동시에, MBC 4부작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극본 류솔아, 연출 심소연)에서 다정하고 심성 좋은 인물을 선보였다. 류수영은 아내인 배우 박하선과 작품 피드백을 주고 받는 모습까지 '스윗 가이'의 정석을 보여줬다.

'목표가 생겼다'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행복 망치기 프로젝트'를 계획한 19세 소녀 소현(김환희 분)의 발칙하고 은밀한 작전을 담은 드라마. 2020년 MBC 극본공모전 당선작이다.

류수영은 극중 다정하고 심성 좋은 '행복한치킨' 사장 이재영 역을 맡았다. 이재영은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조윤호(김도훈 분)를 치킨집 배달 아르바이트생으로 두면서, 윤호 할머니 간병인 복희(이진희 분)와는 연인 관계. 그는 김유미(이영진 분)의 남편이 자신을 구하려다 사고로 숨진 후 죄책감을 갖고 있던 와중, 이소현(김환희 분)이 자신을 친부인 줄 오해하고 치킨집 아르바이트생으로 접근했다.

배우 류수영 /사진=이엘라이즈

-'목표가 생겼다'로 4부작 드라마를 선보였다. 기존 미니시리즈, 주말극과 달리 짧은 호흡의 드라마가 나름 도전작이었을 텐데.

▶짧은 극이 주는 간결함이 있다. 최근 트렌드가 10부작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특별히 낯설지는 않았다.

-이재영 캐릭터는 다정하고 평판 좋은 치킨집 사장이면서도 소현에겐 세상에서 제일 악마 같은 아빠로 그려졌다. 재영이 이중적인 인물로 오해 받게끔 보여줘야 했는데.

▶극에서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은 같은 사람이라도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악마도 천사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소현이 재영을 어떻게 기억했는 지가 재영을 바라보는 시선이 됐고, 더 없이 나쁘고 싫은 사람으로 보였던 것이다. 하지만 오해가 풀린 후에는 그 덕분에 재영이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 된 것 같다.

-재영의 자상한 이미지가 실제 류수영과 많이 닮아 보인다. 스스로 역할과 어느 정도 닮아있다고 생각하는가.

▶스스로 대답하기에 부끄럽다.(웃음) 시청자분들이 판단해주시면 좋겠다.

-재영의 반대 지점에서 소현의 내면은 어떻게 헤아리고 연기했는가?

▶충분히 미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자신의 인생이, 그 실패의 원인과 시작이 '아빠'라 생각하는 소현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사진=MBC
/사진=MBC

-시청자들이 '목표가 생겼다'로 어떤 메시지를 받았으면 하는가.

▶자식, 부모, 모든 사람은 둘 다 혹은 둘 중에 하나의 범주에 반드시 속해 있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생각해 보면 서로 이해 못할 것이 없다.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그런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전작 MBC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정반대의 악역도 인상적이었다. '선역과 악역 모두 잘 어울리는 배우'란 평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사한 말씀이다. 현실사회에서 어느 순간에도 반드시 선한 사람, 혹은 모든 순간에 무조건 악한 사람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선과 악이 적당히 혼재하는 것, 그것이 자연스러운 '인간'이 아닐까. 물론 여전히 길은 멀지만 선악모두를 잘 표현하는 것은 배우로서 여전히 최고의 목표다.

-'편스토랑' 외에도 그동안 '진짜 사나이', '나의 판타집', '류수영의 동물티비', '퍼펙트 라이프' 등 예능 고정 출연, MC로도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따뜻한 주제의 예능을 선호하는 편인 것 같다.

▶맞다. 온기있는 주제의 방송이 좋다. 따뜻한 방송이 나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고있다. MC의 마음이 따뜻할 때 보는 이의 마음에도 온기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관심 있는 분야를 일로서 공부할 수 있고 더 알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

배우 류수영 /사진=이엘라이즈

-최근 '편스토랑'을 통해 사랑꾼, 요섹남, 류주부, 스윗가이, 어남선생 등 애칭이 붙으며 '이상적인 남편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제27회 KBS 연예대상 리얼리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도 수상했는데.

▶'편스토랑'을 통해서 얻은 것이 참 많다. 잘 보고 있다며, 나의 요리를 따라해 봤다며 인사 건네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연기만 할 때는 느끼지 못했던 애정 어린 따뜻한 시선? 덕분에 삶도 더 온기 있어졌다.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아내 박하선과는 서로 작품에 대해 어떤 식으로 피드백을 해주는 편인가.

▶서로 아쉬운 부분도 좋았던 부분도 이야기를 주고받는 편이다.

-결혼과 아이가 생긴 후 작품이나 캐릭터를 선택하는 기준도 달라졌을까. 또 앞으로 추구하는 연기 방향은?

▶여전히 나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역할에 목마름이 있는듯하다. 좋고 나쁨을 떠나 자연스러운 인물, 구질 구질 하리만큼 지극히 인간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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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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