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적체' 쏘렌토 K5 아반떼, '2020년식' 당장 받아 1년만 타볼까..모르면 후회 '중고 렌터카'
카니발 2019년식 렌트, 연 234만원 아껴
신차 구입 전 '1년 테스트용'으로 활용
![중고차 렌트는 신차 렌트보다 보증금 이용료 부담이 적고 대여기간도 짧게 설정할 수 있다. [사진 출처=현대캐피탈, 기아, 케이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06/mk/20210606060317758zyva.jpg)
이씨는 장기렌터카를 알아보다 중고차도 장기렌터카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고차 렌트로 나오는 차는 대부분 출고된 지 3년 이내다.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을 갖췄다. 출고된 지 6개월 이내로 사실상 신차인 중고차도 있다.
그는 올해 초 출시된 아반떼를 12개월 빌리기로 계약했다. 보증금은 신차 렌터카보다 170만~180만원, 월 이용료는 12만원 정도 저렴했다. 연간 이용료로 14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보증금까지 포함하면 300만원 넘게 비용 부담을 덜었다.
![신차 중고차 렌트 비교 [자료 제공=케이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06/mk/20210606060318875ckuq.jpg)
대부분 사람들에게 신차는 집 다음으로 비싼 재산 목록 2호다. 혹은 재산 목록 1호가 되기도 한다.
자동차는 이동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고급 차량의 경우 '폼'도 나는 등 소유의 기쁨을 제공하지만 소유로 발생하는 고통도 준다.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만으로 차를 사려면 몇 년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사회초년생들이 생애 첫 차로 선호하는 준중형 세단이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사려면 2000만원은 써야 한다. 중형 세단이나 준중형 SUV는 3000만원은 줘야 한다.
모아둔 돈이 없다면 이자가 비싼 할부를 이용해야 한다. 무리하게 대출받았다가는 카푸어(car-poor)로 전락하기도 한다.
차를 샀다고 지출이 끝난 것은 아니다. 매년 꼬박꼬박 자동차 세금과 보험료를 내야 한다. 기름값, 수리비, 주차비, 통행료 등 추가로 돈을 써야 할 곳도 많다. 교통난과 주차난도 감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다. 차종·상태 등에 따라 다르지만 새 차를 산 뒤 5년 뒤면 가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5000만원 주고 새 차를 샀다면 5년 뒤에는 반값에 팔아야 한다.
![자동차 점검 장면 [사진 제공=케이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06/mk/20210606060319998irjg.jpg)
취득세, 자동차세, 보험료 등은 월 이용료에 포함된다. 계약 만기 때는 차량을 반납하거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렌터카 업체 명의로 보험을 가입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다.
월 이용료에 정비 서비스가 포함된 상품을 이용하면 시간과 유지비도 아낄 수 있다. 차 관리에 신경 쓸 일도 줄어든다. 정기적으로 순회 정비팀이 찾아와 차를 점검해주고 주행거리에 따라 소모품을 교환해주기 때문이다.
장기렌터카는 사업상 비용 처리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법인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요즘에는 유지 관리가 편하고 3년마다 중고차로 팔 걱정 없이 신차로 바꿀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20·30대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장기렌터카 이용자 가운데 개인 비중은 2014년 27%에서 2020년 45%로 늘었다.
렌터카 등록 대수도 급증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2016년 63만대 정도에서 지난해에는 100만대를 돌파했다
![렌트 승계 [사진 제공=현대캐피탈]](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06/mk/20210606060321123isml.jpg)
그 틈새를 중고차 렌트가 공략하고 있다. 무기는 신차 렌트 대비 짧은 대여 기간, 낮은 초기 부담금,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이다.
중고차 렌트 상품은 감가된 중고차 가격을 적용해 신차 렌트보다 이용료를 줄인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취득세, 보험료, 자동차세 등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차량 점검과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스마트 정비 서비스 등도 선택할 수 있다.
대여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신차 렌트는 24~60개월이 일반적이다. 대부분 36개월을 기본 계약 기간으로 설정한다. 개인 사정으로 중도 해지하면 위약금 부담이 커진다.
중고차 렌트는 기본 계약 기간이 12개월이지만 소비자가 원하면 6~36개월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중고차 렌트로 나온 차량 [사진 출처=케이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06/mk/20210606060322250zacj.jpg)
케이카는 4일 기준으로 중고차 렌트로 빌릴 수 있는 차량 대수가 186대다.
신차급인 2020~2021년식 모델에는 현대 그랜저·싼타페·쏘나타·벨로스터·아반떼, 제네시스 G80, 기아 쏘렌토·K5·카니발, 쉐보레 말리부·트래버스 등이 있다.
중고차 렌트를 선보인 케이카를 통해 신차 렌트와 중고차 렌트를 비교한 결과, 출시 1년 이내 중고차를 빌리면 신차를 대여할 때보다 월 이용료를 70만원 이상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현대 아반떼 2021년 1월식을 3년 대여하면 신차 렌트 때보다 보증금은 179만원 저렴했다. 연간 이용료는 141만6000원 적었다.
현대 더뉴 그랜저 2020년 9월식을 3년 빌리면 보증금은 202만원, 연간 이용료는 70만8000원 아낄 수 있다.
![카니발 신차 중고차 렌트 비교 [자료 제공=케이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06/mk/20210606060323377yytm.jpg)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신차로 사려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기아 쏘렌토도 중고차 렌트로 빌릴 수 있다.
쏘렌토 2020년 11월식을 중고차 렌트로 대여하면 보증금은 222만원, 연간 이용료는 36만6000원 아낄 수 있다.
월 10만원대에 빌릴 수 있는 중고차도 많다. 케이카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 2017년식은 보증금 192만원, 월 이용료 10만원이다. 기아 모닝 2016년식은 보증금 192만원, 월 이용료 11만원이다. 르노삼성 SM6 2018년식은 보증금 264만원, 월 이용료가 15만원이다.
중고차 렌트는 계약 기간이 끝나면 차량을 반납하거나 모델을 바꿀 수 있다. 1년마다 중고차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차로 계속 바꿔 탈 수 있다. 계약을 연장하면 이용료도 할인받는다.
또 중고차 렌트는 신차 공급을 기다리는 동안 해당 차종을 미리 체험해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1년간 충분히 '장기 시승'하면서 성능이나 품질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도 있다. 품질이 균일한 신차와 달리 중고차는 품질이 제각각이다. 대여할 수 있는 중고차가 많지 않아 원하는 사양을 갖춘 차종을 고르기 어렵다.
![그랜저 신차 중고차 렌트 비교 [자료 제공=케이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6/06/mk/20210606060324497gifa.jpg)
자동차 정보 허브(Hub)와 허브(Herb)를 지향하는 허브車, 세상만車, 카슐랭, 왜몰랐을카 시리즈를 연재합니다.☞기자구독☜(글자를 클릭하시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하시면 시리즈 기사를 쉽고 빠르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네이버와 카카오는 왜 SM엔터 지분확보 전쟁에 나섰나
- 정용진 이번엔 영어로 "미안하다 고맙다"…SNS 또 시끌
- "구찌 맞아?" 색동옷에 고사상 차렸다…23년만 단독매장 가보니 [르포]
- "2주 만에 300만캔, 너무 잘 팔려 무섭다"…곰표맥주 그 뒤엔 `맥덕` [알쓸소비]
- "남성도 여성도 반기지 않았다"...무신사 대표 사퇴 `시끌시끌`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매경ECONOMY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