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김현주♥지진희 감격 재회, 허준호 선거 개입 계획 정조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현주와 지진희가 사랑을 확인하며 감격의 재회, 손을 잡고 허준호의 선거 개입을 정조준하기 시작했다.

6월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 연출 송현욱 박소연) 14회에서는 한정현(지진희 분)의 위기를 계기로 사랑을 확인, 함께 임형락(허준호 분)을 추적하는 최연수(김현주 분), 한정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현은 임형락에 의해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탈출했다. 총을 맞은 채 한강물에 빠졌으나 필사의 의지로 살아 도망친 것. 그러나 한정현은 가족들에게 가는 대신 오필재(권해효 분)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이 사실을 모르는 최연수는 심상찮은 위기를 직감하고 한정현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했다. 최연수는 한정현의 휴대폰이 한강 강가 가지런히 놓인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며 속으로 끙끙 앓았다.

한정현은 이런 최연수를 찾아왔다.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진 곳은 바이크 숍. 최연수는 한정현의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그를 끌어안곤 "어떻게 된 거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며 그동안의 고심을 털어났다.

이어 묶여있던 손목의 상처와 복부의 총상을 발견한 최연수는 "임형락이냐. 이거 다 나 때문이냐"며 금세 상대의 정체와 의도를 추측했다. 최연수는 "내가 그만두면 다 끝나는 거냐"며 한정현을 지키기 위해선 소중한 정의감도 내려놓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정현은 이런 최연수를 다독이며 경찰 신고도 만류했다. 그는 "지금은 차라리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게 더 안전하다. 날 죽일 셈이었고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면 또 다시 죽이려 할 것. 그땐 당신과 애들까지 위험해 진다"며 최연수와 마찬가지로 오직 가족만 생각하는 마음을 전했다.

한정현은 최연수와 잠깐의 만남 도중, 기자 민상아(김수진 분)에게 걸려온 전화를 통해 다음날 임형락, 유상동(손종학 분)의 용인 골프 약속에 예정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한정현은 "난 당신이 더이상 위험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최연수의 걱정에도 곧바로 용인으로 향했다.

한정현은 골프장에 녹음 기능을 켜놓은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놓는 방식으로 임형락, 유상동의 대화를 전부 녹취했다. 그리고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임형락이 총선 개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 임형락은 막대한 돈을 지원해 유상동의 소속 정당을 밀어줌으로써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킬 생각이었다.

한정현은 이 녹음파일을 최연수와 비밀리에 접선해 전달했다. 최연수는 약속 장소인 한정현과의 첫 데이트 장소 자장면집에 잠시 추억에 젖었다가도, 대화 내용을 듣곤 경악했다. 최연수는 "표를 돈으로 사겠다는 거냐"며 이들을 저지시키기 위해 의지를 굳건히 했다.

그러나 최연수의 앞길은 순탄치 않았다. 친구이자 동지였던 강충모(이승준 분)는 임형락에게 넘어가 정권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최연수의 공수처장 해임을 계획했고, 긴급수색한 임형락의 집에선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 박원종(주석태 분) 역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임형락이 빼돌린 태블릿 PC를 찾아낸 한정현과 정신을 잃은 채 차에 태워져 있는 최연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과연 두 부부가 위선 넘치는 정치판을 바로잡고 다시 평화로운 가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언더커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