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이승준 흑화, 허준호 손잡고 김현주 공수처장 해임하나[결정적장면]

서유나 2021. 6. 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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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지키던 이승준이 흑화, 허준호와 손을 잡고 김현주를 공수처장 자리에서 해임시키고자 했다.

이날 고윤주(한고은 분)을 통해 임형락(허준호 분)이 김태열(김영대 분)을 죽인 진범임을 알게 된 최연수(김현주 분)은 강충모를 만나 "태열이 형 살해한 사람 임형락. 임형락이 직접 자기 손으로 죽였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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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의를 지키던 이승준이 흑화, 허준호와 손을 잡고 김현주를 공수처장 자리에서 해임시키고자 했다.

6월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 연출 송현욱 박소연) 14회에서는 나라를 지킨다는 신념으로 정의를 져버런 강충모(이승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윤주(한고은 분)을 통해 임형락(허준호 분)이 김태열(김영대 분)을 죽인 진범임을 알게 된 최연수(김현주 분)은 강충모를 만나 "태열이 형 살해한 사람 임형락. 임형락이 직접 자기 손으로 죽였다"고 알렸다.

그러나 강충모는 놀라기는 커녕 "그래?"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한 시한이 3일 남았는데 이런 얘기 꺼내며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네가 더 놀랍다"고 몰아붙였다.

이런 강충모의 반응을 최연수는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최연수는 혹시 임형락의 조종을 받고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강충모는 "진작 공소시효도 끝났고 증거도 없고 증언만으로 어떡할 거냐. 현실을 보라. 넌 졌다. 난 네 복수심만 믿고 이 정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며 "평생 남편한테 속고 살았으면서 누가 누굴 잡겠다는 거냐"는 맥락없는 비난까지 꺼냈다. 강충모는 3일의 시간을 주며 그 안에 공수처장 자리를 정리하라는 말만을 남겼다.

이후 강충모는 임형락을 만나 비서실장 취임을 축하받았다. 이윽고 임형락은 "아직도 결정 못 내리신 거냐"는 본심을 드러냈고, 강충모는 "결정했다. 국익을 저해하는 존재는 잘라낼 것. 이틀 뒤 공수처장 직에서 내려올 거다"며 최연수의 해임을 말했다.

이어 그는 "실장님 과거에 관심 없다. 누굴 잡았든 고문했든 죽였든. 실장님이 대한민국 현재와 미래에 꼭 필요한 분이시기에 기대한다"며 임형락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했다. 그 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최연수의 직무 정지를 기자회견하는 강충모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겼다. (사진=JTBC '언더커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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