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김영대, 최광일 누명 벗길 증거로 허준호과 거래..김현주 충격(종합)

서유나 2021. 6. 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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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영대가 과거 최광일의 살인죄를 벗길 증거로 허준호와 거래한 정환이 드러나며 김현주가 충격에 휩싸였다.

6월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극본 송자훈 백철현, 연출 송현욱 박소연) 14회에서는 임형락(허준호 분)과 본격 대결에 나선 최연수(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연수는 발신자번호제한 전화로 연락이 온 고윤주(한고은 분)을 만나 임형락의 실체를 듣게 됐다. 고윤주가 "사진 속 그 남자, 태열(김영대 분) 형 목 조르던 그 남자 누구냐"고 묻는 최연수에게 "임형락 기조실장"이라고 털어놓은 것.

고윤주는 영상 원본은 빼앗겼지만, 임형락을 잡으면 자신이 다 증언해주겠다며 "내가 봤다. 김태열이 죽던 그날 경찰서에서"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경악한 최연수는 이를 강충모(이승준 분)에게도 전했다. 그러나 강충모는 조금도 놀라지 않으며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한 시한이 3일 남았는데 이런 얘기 꺼내며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네가 더 놀랍다"고 최연수를 비난했다.

이어 "공소시효도 끝났고 증거도 없는데 뭘 어떡할 거냐. 현실을 보라"고 단호히 말했다. 최연수의 복수심 때문에 정권이 흔들리게 둘 수 없다는 것. 강충모는 "평생을 남편한테 속고 살았으면서 누가 누굴 잡겠다는 거냐. 3일 남았다. 그 안에 정리하라"는 말을 남기고 뒤돌아섰다.

한편 한정현(지진희 분)은 고스트 요원 천우진(강동호 분)에게 납치돼 임형락을 직접 대면했다. 임형락은 끝까지 반항하는 한정현을 소음기를 장착한 총으로 저격한 뒤, 물에 빠지도록 했다. 이후 임형락은 도영걸(정만식 분)에게 최연수의 동태 감시와 한강변 익사체 보고를 명했다.

최연수는 한정현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배구택(이한위 분)에게 위치 추적을 부탁했다. 그리고 최연수는 한정현의 휴대폰이 한강변 가지런히 놓인 채로 발견돼 경찰서에 신고됐다는 소식에 걱정을 더욱 키웠다. 이어 한정현의 휴대폰이 발견된 근방, 익사체 한 구가 떠올랐다는 소식은 최연수를 더욱 좌절하게 했다.

그러나 한정현을 생각해 들른 바이크 숍에서 최연수는 그와 재회했다. 최연수는 한정현을 보자마자 "정현 씨"라며 껴안고 "어떻게 된 거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며 이곳저곳을 살폈다. 최연수는 팔이 묶였던 상처와 복부의 총상을 보곤 금방 정황을 추측해냈다. 최연수는 "임형락이냐. 대체 우리한테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이거 다 나때문이냐. 내가 그만두면 끝나는 거냐"고 호소했다.

그러나 한정현은 경찰서에 가자는 최연수의 설득을 거부했다. 한정현은 "지금은 차라리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게 더 안전하다. 날 죽일 셈이었고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면 또 다시 죽이려 할 것. 그땐 당신과 애들까지 위험해 진다"며 오직 가족 생각만 했다. 당분간 피해있겠다는 말도 함께였다.

이런 한정현을 돕고 있는 이는 바로 오필재(권해효 분). 앞서 물에서 탈출한 뒤 갈 곳이 없었던 한정현이 오필재의 집을 찾아 도움을 받았던 것. 이날도 최연수와 헤어진 한정현은 오필재의 택시를 타고 용인으로 향했다. 한정현은 "내일 아침 임형락과 유상동(손종학 분) 의원이 골프를 치러 간단다"며 최연수를 통해 얻은 정보를 전했다.

골프장에서 유상동과 임형락은 선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임형락은 총선에 거액의 돈을 지원, 개입하고 현 대통령을 탄핵할 생각. 임형락은 언제 투자를 할 생각이냐는 유상동의 물음에 "최연수 사임하면 바로"라는 구체적 계획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의 대화는 전부 녹음되고 있었다. 한정현이 미리 골프장 안에 녹음 어플을 켜놓은 휴대폰을 떨어뜨려 놓은 상황. 임형락과 유상동은 이를 모른 채 캐디에게 분실물 신고를 하라며 휴대폰을 주워줬다. 이후 한정현은 뒤늦게 이를 눈치챈 임형락을 따돌리며 휴대폰을 회수했다.

한편 한강변에서 찾은 사체는 실종됐던 박원종(주석태 분)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부하직원이 유서를 발견하며 극단적 선택으로 결론났다. 이에 최연수는 "스모킹건을 제거하려고 우리집까지 찾아온 사람. 그런 사람이 무리한 수사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건 극단적 선택이 아니라 당한 것"이라며 임형락을 꼭 잡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정현은 '우리가 처음 자장면 먹은 집 기억나?'라는 문자로 최연수에게 접근했다. 이어 한정현은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당신 사임하면 임형락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 그 사람 목표 다음 총선이다"고 알렸다. 최연수는 "결국 표를 돈으로 사겠다는 거냐"며 경악했다.

다음날 최연수는 공수처를 움직였다. 임형락 집을 찾은 공수처는 "지금부터 본 주택을 긴급수색하겠다"며 경호를 뚫고 진입, 임형락을 만났다. 임형락은 영장을 찾았으나 공수처는 증거 확보 도주위험을 근거로 영장없는 수색을 말했다.

이어 모습을 드러낸 최연수는 "특수활동비 유용한 태블릿PC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박원종 이 사람 죽기 전 탈취했던 태블릿PC 어디있냐"고 물은 뒤 "김태열 죽던 날 기억하시겠다. 죽인 사람 본인이시니까"라며 김태열의 죽음도 물었다. 이에 임형락은 "본인이 사람볼 줄 모른다는 거 모르냐. 주변을 둘러보라. 특히 남자 보는 눈이란. 이석규도 그렇고"라는 뜻모를 소리를 했다.

또한 임형락의 집에선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임형락은 국정원을 통해 최연수를 직권남용·불법사찰로 몰아가며, 그녀가 건드는 사람마다 죽는다고 '연쇄살인마'라고 비하했다. 최연수의 직무정지 필요성도 거론됐다. 최연수는 언론의 몰아가기에 개의치 않았다.

임형락은 공세를 몰아갔다. 황정호(최광일 분)의 재심 결과가 나오는 전날, 무죄가 나올 거라는 수많은 뉴스 예측에 "선물을 하나 보내드려야지"라며 최연수에게 녹음파일을 하나를 전송한 것. 그 속에서 생전의 김태열은 황정호의 누명을 벗길 증거를 임형락에게 넘기며, 자신과 대통령의 TV토론을 요청했다.

김태열은 "대통령도 혼란스러운 시국이 부담스럽잖나. 제가 가서 국민들의 의견을 설명할 때 대통령이 '의견 잘 받아들이겠다'고만 하면 소통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락은 "너는 담판으로 국민 화합을 이끈 국민 영웅이 되고?"라고 그 확실한 의도를 물었고, 김태열은 "그런 걸 윈윈이라고 한다"고 답했다. 최연수는 상상도 못한 김태열의 실체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JTBC '언더커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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