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코로나 19 스티커 '눈길'

조탁만 2021. 6. 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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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4시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지난 1일 조기개장하고 첫주말을 맞이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엔 코로나19에 지친 심신 달래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부산시청과 해운대구청, 부산경찰청, 시민단체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준수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해 6∼8월 해운대해수욕장엔 약 683만 명이 다녀갔고,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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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4시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풍경./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 등 유관기관, 방역 노심초사 …해운대구, "올해도 '코로나19 확진자 제로' 만반 준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5일 오후 4시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지난 1일 조기개장하고 첫주말을 맞이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엔 코로나19에 지친 심신 달래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해수욕장 개장으로 여름의 시작을 알렸지만 북적일 만큼 인산인해를 이루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날엔 파도가 높아 입수 금지를 알리는 플랜카드도 세워져 있다. 해수욕장을 찾은 가족이나 연인 대다수는 백사장에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고 누워서 여유를 즐기거나 인근 호안도로에서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다.

해운대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3만 7173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고 집계했다.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선 부산시청과 해운대구청, 부산경찰청, 시민단체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준수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부산=조탁만 기자.

곳곳선 휘슬도 울렸다. 휘슬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 보면 마스크를 벗고 있는 일부 시민들이 눈에 띤다.

부산시청과 해운대구청, 부산경찰청, 시민단체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준수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내·외국인 관광객들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지침 준수를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해수욕장 방문자는 안심콜을 해야 했다.

대다수 시민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다.

이밖에도 체온 변화를 알려주는 이른바 '코로나 스티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수욕장 근무자는 모두 체온스티커를 붙여 발열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했는데 이 스티커를 신체에 부착하고 체온 37.5도가 넘으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정상 체온일 경우 초록색을 띈다.

이수민 해운대해수욕장운영팀 주무관은 "근무자들은 시민들과 접촉 빈도가 많다. 하루 두번 체온 체크를 하지만 수시로 체온 변화를 파악하면서, 이상 증세가 나오면 즉시 조치를 하기 위해 도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달엔 파라솔과 샤워장, 탈의실 등과 같은 시설물을 사용할 수 없고,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2인 이상 음주와 취식도 금지된다.

해운대구 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제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6∼8월 해운대해수욕장엔 약 683만 명이 다녀갔고,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없었다.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선 파도가 높아 입수 금지를 알리는 플랜카드도 세워져 있다./부산=조탁만 기자.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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