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우드' 박진영·싸이, 월드 보이그룹 프로젝트 가동

석훈철 2021. 6. 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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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박진영·싸이의 월드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라우드’에서는 월드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박진영과 싸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영과 싸이의 보이 그룹 프로젝트 라우드가 방송됐다. 방송을 앞두고 싸이는 "형하고 나하고 뭔가를 같이 하는 게 처음이에요"라고 운을 뗐다. 박진영은 "사람들이 너랑 나랑 가까운 것도 잘 모를 거다"고 화답했다. 싸이는 "투 샷이 강렬하겠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진영은 "지금까지의 오디션은 춤과 노래가 핵심 기준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볼 줄 아는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며 "스티브 호킹이 남긴 '조용한 사람들의 내면이 가장 소란스럽다'는 말을 봤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다음 스타는 그런 친구가 아닐까?"라며 "그런 아이를 만나야 하는 거지"라고 했다.

1라운드 첫째 날 20명의 참가자들이 오디션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박진영과 싸이의 등장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너희의 가능성을 보는 거니까 실수해도 괜찮다"고 격려했다. 싸이는 "즐기기 어렵겠지만 최대한 즐겨봐"라고 덧붙였다.

오디션을 앞두고 싸이는 "1라운드에 합격하려면 저희 둘에게 패스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피네이션 아니면 JYP에 스카웃 되는데 합격 권한은 먼저 버튼을 누른 회사에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참가자 이동현은 독특한 컨셉으로 자작시를 선보여 박진영과 싸이의 마음을 얻었다. 이동현의 노래 첫 소절을 듣자마자 패스 버튼을 눌렀다. 이동현은 싸이의 패스 버튼까지 받으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박진영은 "자신을 예술의 형태로 드러내는 사람을 찾으려고 이 오디션을 했다"라며 "동현 군 같은 사람 찾으려고 이 오디션을 한 거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팝 스타 1때 이랬는데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두 번째 참가자 은휘는 "케이팝을 작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작곡을 들은 박진영은 2단계로 전진했다. 그는 "사운드에 대한 감각이 좋다"고 칭찬했다. 반면 싸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실력 무대를 보겠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은휘의 자작랩 무대를 본 싸이와 박진영은 패스 버튼을 눌렀다. 싸이는 "세 걸음을 한 번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화성학을 모른다"며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와 센스가 중요하다. 은휘 군의 음악은 사운드가 좋다"고 극찬했다.

세 번째 참가자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본 박진영은 "외모는 기대가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두현은 "현대 무용을 전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두현은 김필의 '그때 그 아인' 노래에 맞춰 현대 무용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두현 군은 춤을 잘 춘다"면서 "이게 우리가 나중에 할 음악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나갈 수 있는 게 이 정도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작과 동작 사이에 계속 춤을 춰야 하는데 그 사이에 가만히 있다"며 "단기간에 내에 바꾸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고 패스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일본에서 온 참가자 케이주는 창작 안무를 선보였다. 이를 본 박진영과 싸이는 패스 버튼을 눌렀다. 싸이는 "이런 모습을 스타성이라고 하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일본인 참가자 고키는 두 가지 버전의 댄스를 선보였다. 싸이는 "모자 딱 쓰고 크럼핑 할 때 '고키 군이 나 좀 쳐다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저와 싸이를 관객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음 참가자 다니엘 제갈은 직접 만든 노래와 영상으로 매력 어필에 나섰다. 이어 자작랩으로 박진영과 싸이의 마음을 얻었다. 싸이는 "표현력의 끝판왕이다"며 "내가 본 10대 중 가장 크리에이티브하다"고 극찬했다. 박진영은 "우리가 찾던 인재다"고 극찬을 이어갔다.

오디션을 마친 박진영과 싸이는 자사 연습생의 무대를 지켜봤다. 박진영은 "이 순간부터 여러분들은 JYP의 연습생도 피네이션의 연습생도 아닌 참가자다"고 밝혔다. 싸이는 "피네이션 연습생이 JYP로 갈 수 있고 JYP 연습생이 피네이션으로 갈 수 있다"며 "아무 데도 못 갈 수 있다"고 밝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라우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과 피네이션(P NATION)의 싸이가 SBS 'K팝스타' 제작진과 함께 준비하는 월드 보이그룹 프로젝트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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