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날' 늘어날까..여야, 대체 공휴일 확대 6월 처리 공감
[앵커]
현충일부터 오는 12월 성탄절까지, 올해는 유독 휴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많아 쉬는 날이 적습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여야가 가능하면 이달 안에 대체 공휴일 확대 법안을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부처님 오신 날을 끝으로 오는 추석 연휴까지 4개월 동안 공휴일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이후에도 개천절과 한글날, 성탄절까지 줄줄이 휴일과 겹치는 상황.
대체 공휴일은 설과 추석, 어린이날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여지없이 쉬는 날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공휴일 가뭄'이 예고되자 임시 공휴일을 지정해달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성인 4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했더니 10명 가운데 9명이 임시 공휴일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한 겁니다.
이유로는 휴일 수가 너무 적다는 응답부터 휴식권 보장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사기 증진, 내수 진작과 경기 활성화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자 정치권도 화답하는 모습입니다.
대체 공휴일을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다른 공휴일로 확대하는 법안을 내놓은 겁니다.
여야 모두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소관 상임위인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 주, 대체 휴일의 범위를 넓히는 법안들을 심사해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서영교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우선 마음 심적으로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고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기에 많은 분의 위안이 되는 바람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빠른 시간 내에 추진하려고 하고 있고요.]
[박완수 / 국회 행안위 국민의힘 간사 : 빠르면 여야가 합의하면 6월 임시회 안에서도 본회의 의결이 가능하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까지 발의된 법안에 포함된 내용이 모두 수용된다면 올해 공휴일은 최대 나흘이 늘어나게 됩니다.
여기에 국가 공휴일을 추가 지정하는 법안들까지 줄줄이 심사에 오를 예정이어서, 빨간 날은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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