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못 참겠다"..프랑스·태국 등 관광객 입국 허용 잇따라

김형근 2021. 6. 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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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받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

그리스,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는 이달 9일부터, 태국은 다음 달 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에서 가장 먼저 관광객들에게 문을 연 건 그리스와 이탈리아입니다.

두 나라 다 관광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곳입니다.

빗장을 풀자 코로나19로 완전히 텅 비어있던 관광지들은 조금씩 활기를 띠어가고 있습니다.

[로베르토 메닌 / 이탈리아 베네치아 상점 직원 : 관광객들이 돌아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빨리 예전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역시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스위스도 이달부터 관광객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도 오는 9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관광객에게 국경 문을 엽니다.

특히 EU 회원국과 한국 등 초록색 등급을 받은 나라 관광객은 백신 접종을 받았으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없이 입국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 속속 빗장을 풀 것으로 보입니다.

EU 집행위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티안 위갠드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현재의 여행 제한 조치를 EU가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는 완화할 것을 회원국들에 권고합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이 백신 접종을 끝낸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세계적 관광지 푸껫을 개방합니다.

태국 정부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푸껫 주민 백신 접종률을 70%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피야퐁 추웅 / 태국 푸껫 부지사 : 7월 1일에 관광객들을 위해 문을 열 것입니다. 섬 전체 인구의 70~80%에 면역이 형성된다면 방역이 필요 없이 예방접종을 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코로나19로 크게 타격받았던 관광산업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hk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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