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홍은희, 서도진에 "내 통장 써라" 사기 함정 빠졌다 (종합)

홍은희가 서도진에게 통장을 빌려주며 함정에 제대로 빠졌다.

6월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3회(극본 문영남/연출 이진서)에서 이광남(홍은희 분)은 황천길(서도진 분)에게 통장을 빌려줬다.

이광남은 황천길에게 반지 프러포즈 받았다. 이어 이광남과 전남편 배변호(최대철 분) 가족이 식당 엘리베이터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지풍년(이상숙 분)은 전며느리 이광남이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새 며느리 신마리아(하재숙 분)에게 “둘째 임신 축하한다”고 대놓고 거짓말했다.

이광남은 신마리아가 둘째 임신한 것으로 오해했고, 신마리아는 이광남이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본 배변호의 질투를 느끼고 분노했다. 신마리아는 배변호에게 “폰에 공주님이라고 저장돼 있는 것 봤다. 나는 신사장이고, 전처는 공주님이냐. 최근에 별빛찬란 갔죠? 차 내비에서 봤다”고 성낸 뒤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 상간녀 소송을 준비했다.

이광식(전혜빈 분)은 삼계탕 밀키트 홍보를 위해 고군분투했고, 한예슬(김경남 분)은 별빛찬란에서 방을 빼고 원래 살던 옥탑방으로 돌아가다. 오봉자(이보희 분)는 한돌세(이병준 분)와 달달한 데이트했다. 오봉자는 원룸에서 결혼해 신혼부부가 생기자 축하했고, 이광식은 제 사랑도 응원해 주면 안 되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 모습을 본 이광남이 뒤늦게 동생 이광식과 한예슬의 관계를 알고, 한예슬을 찾아가 “내 동생이랑 끝내 달라. 연락 오더라도 받지 마라. 같은 원룸 위아래 산다고 수준도 같다고 생각하면 오해다”고 막말했다. 절망한 한예슬은 부친 한돌세에게 “대학 좀 보내주지 그랬냐. 중졸인데 누가 날 좋아하냐”고 원망했다.

허기진(설정환 분)은 변사채(고건한 분)에게 연애 상담했고, 변사채는 연애상담 채널에서 본대로 무조건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허기진은 이광태(고원희 분)를 찾아가 “나한테 감정 생기니까 겁나지? 너 나 좋아하잖아. 우리 끝까지 가보자”며 “더치페이 고민 안 하고 가격표 안 보고 실컷 먹을 수 있게 해 주겠다”고 말했지만 이광태는 믿지 않았다.

이광남에게는 상간녀 위자료 소송장이 도착했고, 분노한 이광남은 전남편 배변호를 찾아가 “상간한 건 너희들인데 왜 내가 이런 걸 받아야 하냐. 나한테 위자료를 받겠다고? 위자료 내야 하는 건 너희 아니냐”고 분노했다. 배변호는 바로 신마리아에게 찾아가 “신사장님 막가파냐. 누가 상간녀냐. 누구에게 위자료 받을 생각이냐”고 추궁했다.

배변호는 “고소할 사람은 그 사람이다. 이 바닥 전부 선배, 후배다. 내가 전처와 상간하는 사람이냐. 한 번 실수는 했지만 나 그런 사람 아니다”고 말했고, 신마리아는 “그 여자가 못된 짓해도 15년 살았다면서 왜 이렇게 나한테는 가혹하냐. 나 좀 여자로 봐주면 안 되냐”고 백허그하며 눈물 흘렸다.

이광식은 한예슬을 잊으려 바닷가에 갔다가 전남편 나편승(손우현 분)을 만났고, 나편승은 이광식에게 한예슬에게 5천만 원을 받고 이혼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광식은 한예슬을 찾아갔다가 지인으로부터 1년전 한예슬이 자신 때문에 유명 작곡가의 곡을 놓친 사실까지 알았고, 한예슬을 찾아가 눈물포옹으로 재회했다.

황천길은 이광남에게 접근한 진짜 이유를 드러냈다. 황천길은 이광남에게 사기를 치려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 황천길은 모친에게 깜짝 선물로 섬을 사려고 한다며 밑밥을 깔았고, 이광남은 “통장만 있으면 되는 거냐. 혹시 내 통장도 되냐. 괜찮으면 내 거 써라”고 말하며 홀딱 넘어갔다. (사진=KBS 2TV ‘오케이 광자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