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대낮 알몸 활보 세 모녀, 코로나19 감염·극단적 선택 소문 "사실 NO"

박은해 2021. 6.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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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가 세 모녀를 둘러싼 무수한 소문의 진실을 파헤쳤다.

아버지가 옷을 벗겨서 내쫓았다는 소문, 애들만 있고 어머니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문까지, 꼬리의 꼬리를 무는 소문과 진실은 무엇일까.

제보자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모른 척할 수 없었다. 아이들과 어머니가 알몸으로 집에서 쫓겨나서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제보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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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실화탐사대'가 세 모녀를 둘러싼 무수한 소문의 진실을 파헤쳤다.

6월 5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대낮 도시 한복판에서 알몸으로 활보해 충격을 안긴 세 모녀 사연이 그려졌다.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된 소문은 일파만파 퍼졌다. 아버지가 옷을 벗겨서 내쫓았다는 소문, 애들만 있고 어머니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문까지, 꼬리의 꼬리를 무는 소문과 진실은 무엇일까.

제보자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모른 척할 수 없었다. 아이들과 어머니가 알몸으로 집에서 쫓겨나서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제보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한 여성과 두 아이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때문에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소문이 널리 퍼지게 됐다.

소문이 떠돌기 시작한 곳은 전라남도 광양. 엄마와 아이들이 포착된 곳은 아파트 단지 옆 인도였다. 무슨 사연으로 옷을 벗은 채 두 아이까지 데리고 거리로 나선 것인지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남편이 아내가 나이트클럽 밀접접촉자라고 연락이 오니 화가 나서 아이들과 함께 옷을 벗겨서 쫓아냈다는 내용이었다. 하루 만에 SNS 게시물에 1600여 개 댓글이 달리고 그 내용도 놀라웠다. 꼬리의 꼬리를 무는 소문들 누가 시작했는지 알 수 없고, 어떻게 이야기가 전달됐는지도 모르는 상태였다.

'실화탐사대'가 소문의 진위를 확인한 결과 나이트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모녀가 알몸으로 활보한 것은 5월 9일, 나이트클럽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5월 13일이었다. 새로운 소문은 아이 어머니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자발적으로 옷을 다 벗고 나갔다는 것.

아이들 앞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어머니 발걸음을 따라 무수한 뒷이야기도 잇따랐다. 그러나 아이 어머니가 죽었다는 소문을 사실이 아니었다. 아이들과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어머니가 나체로 몸부림치니 제압이 안 돼 구조 대원들이 얼굴과 몸을 가려준 것뿐이었다.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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