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에 까칠해진 김종인 "검사가 바로 대통령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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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 같은 한 분야만 했지, 다른 분야를 잘 하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검찰을 떠난 직후인 지난 3월 대권주자로서 지지율이 급등한 데 대해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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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수사 같은 한 분야만 했지, 다른 분야를 잘 하겠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을 겸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만난 자리에서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동서고금을 봐도 검사가 바로 대통령이 된 경우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안 전 시장이 5일 통화에서 전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검찰을 떠난 직후인 지난 3월 대권주자로서 지지율이 급등한 데 대해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후로는 "100% 확신할 수 있는 후보가 있으면 도우려고 했는데 그런 인물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윤 전 총장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만찬에서도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여소야대 정국이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정치력과 경륜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바깥이 아닌 내부에서 대선 주자를 찾아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고 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초반에 고전하던 오세훈 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꺾고 승리한 사례에 비춰볼 때 당내 후보를 잘 발굴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취지였다는 게 안 전 시장의 전언이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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