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세균 등 대선 주자들..현충일 하루 앞두고 참배, 메시지

김지원 기자 2021. 6. 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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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오전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윤 전 총장 측 제공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립 현충원을 찾으면서 약 두달만에 본격 정치행보를 보였다.

이날 오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검찰총장은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윤 전 총장 측에 따르면 이날 윤 전 총장은 현충원의 충혼탑 지하 무명용사비와 위패봉안실에 헌화, 참배했다. 일반 묘역에서는 월남전 및 대간첩작전 전사자 유족을 만나 위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처럼 윤 전 총장이 현충원을 찾은 것은 본격적인 대선 행보로 읽힌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월 4일 검찰총장 신분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바 있다. 당시 방명록엔 ‘조국에 헌신하신 선열의 뜻을 받들어 바른 검찰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5일 윤석열 전 총장이 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 측 제공
5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가 민간인 유격대에서 종군한 김우춘 옹을 만나고 있다. /정세균 페이스북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총리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정 총리는 이날 “총리 재직 시절 국가보훈예산을 5조8000억원으로 증액했지만, 여전히 전몰군경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가 부족하다”며 “황해도 구월산 민간인 유격대에서 종군한 ‘부부 참전 용사’로 알려진 김우춘 옹을 찾아뵀다”고 했다. 이어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지만 전쟁이 끝난 후 음식을 구걸하러 다닐 만큼 힘겨운 시절을 겪었다고 한다”며 “이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있다”고 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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