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 해운대..코로나19 방역 조치는?

정민규 2021. 6. 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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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시국에도 휴가철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이번주 개장해서 첫 주말을 맞았는데, 반갑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민규 기자, 오늘(5일) 부산 날씨 참 좋았죠. 해수욕장 찾은 사람들, 얼마나 되나요.

[기자]

네,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 2일 전국 해수욕장 중 가장 먼저 개장했습니다.

정식 개장은 아니고 일단은 임시개장인데요.

따라서 파라솔이나 샤워장, 탈의장 같은 편의시설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임시개장이지만 해운대구는 어제(4일)부터 오늘 낮까지 3만 7천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집계했습니다.

밤이 되며, 몰렸던 인파는 많이 빠져나갔지만 밤바다를 즐기려는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산 해운대와 송정을 시작으로 전국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 준비에 들어가 다음 달 초까지 대부분 문을 열게 됩니다.

[앵커]

다른 해수욕장들도 개장을 준비 중이죠.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관리도 철저히 해야할텐데, 현장에서 보니 어떤가요.

걱정 안해도 되겠습니까?

[기자]

네, 가장 큰 걱정이 방역 대책이죠.

우선 올해 가장 크게 바뀐 건 해수욕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안심콜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장 안에서도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특히 밤에는 그 조치가 한층 강화되는데요.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는 2명 이상 모여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됩니다.

마스크 착용 역시 24시간 의무입니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안내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미국의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주한미군 등 외국인들이 마스크를 벗고 단체로 술을 마시는 등 500여 건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낮부터 공무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이 방역 캠페인과 단속을 함께 펼쳤습니다.

다행히 이전 같은 심각한 방역 조치 위반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강화된 해수욕장 안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 주 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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