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미치광이 트윗 따르면 부자 못 된다" 비트코인 억만장자의 경고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창펑자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창펑자오는 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만약 당신이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돈 많고 미치광이인양 제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의 트윗을 따른다면, 결국 부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전날에는 "부자들의 트윗을 따라 투자한 사람 중 부자가 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도 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창펑자오는 지난 3월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비트코인 억만장자 1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창펑자오가 언급한 '돈 많고 미치광이인양 제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은 머스크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테슬라를 통해 비트코인을 구입하고,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 '도지 파더(Dogefather)'라고 지칭하는 등 트위터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옹호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실제 머스크의 트위터 한 줄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시세는 출렁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 어치를 매수했고, 비트코인으로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가격을 치솟게 했다. 그러나 4월에는 돌연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혀 비트코인 가격이 15%나 급락한 바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이란 해시태그와 깨진 하트 모양의 이모지, 이별하는 남녀의 대화를 담은 이미지를 업로드했다. 이 여파로 코인데스크에서 4일 오후 3시(한국시간 5일 오전 7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3% 하락한 3만7176.2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시각 24시간 전보다 4.05% 하락한 2718.87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도 4.09% 하락한 0.3847달러에 거래되며 시총이 499억2000만달러로 줄었다.
머스크에게 분노한 투자자들은 '스탑일론(STOPELON)', 욕설을 담은 코인(F***ELON)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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