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안타 맞고 '노아웃 5실점' 158km 토론토 필승맨 '굴욕'

이상학 2021. 6. 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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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 강속구도 소용 없었다.

챗우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회 구원등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홈런 포함 6연속 안타를 맞고 5실점으로 강판됐다.

토론토는 이날 선발 류현진이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휴스턴에 승기를 내줬고, 1-8로 뒤진 8회 3번째 투수로 챗우드가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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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21.05.0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158km 강속구도 소용 없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불펜 필승맨 타일러 챗우드(32)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챗우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8회 구원등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홈런 포함 6연속 안타를 맞고 5실점으로 강판됐다. 

토론토는 이날 선발 류현진이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휴스턴에 승기를 내줬고, 1-8로 뒤진 8회 3번째 투수로 챗우드가 마운드에 올렸다. 

팀 내 최다 10홀드를 거둔 셋업맨이 7점차 뒤진 상황에 나왔다. 앞선 3경기 3⅓이닝 3피안타 9볼넷 6실점 평균자책점 16.20으로 극심한 난조를 보여 컨디션 조절 차원의 등판이었다. 

그러나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도 챗우드는 나아지지 않았다. 채스 맥코믹에게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마일스 스트로, 마틴 말도나도, 호세 알투베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스리런 홈런까지 맞았다. 

이어 알레드미스 디아스마저 안타로 출루시킨 뒤 제레미 비슬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6연속 안타로 5실점했다. 총 투구수 21개로 스트라이크(11개), 볼(10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최고 97.9마일(158km), 평균 96.9마일(156km) 싱커를 뿌렸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다. 높게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장타로 이어졌다. 커맨드가 잡히지 않은 탓에 강속구도 위력을 잃었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챗우드의 몸 상태는 100%다. 96~97마일 공을 던졌지만 커맨드가 없었다"며 "우리는 그에게 투구할 기회를 줄 것이다. 그것이 이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는 말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지난 2011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챗우드는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지난 1월 토론토와 1년 3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통산 217경기 중 143경기를 선발로 나섰지만 토론토에선 불펜으로 고정됐다. 시즌 첫 16경기에선 17이닝 6피안타 5볼넷 24탈삼진 평균자책점 0.53으로 활약했다. 2018년 리그 최다 95볼넷 허용(9이닝당 8.2개) 투수답지 않게 커맨드가 개선됐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⅔이닝 4실점으로 류현진의 승리를 날린 뒤 최근 4경기 3⅓이닝 9피안타 9볼넷 무삼진 11실점 평균자책점 29.70으로 무너졌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더블헤더 2차전에선 4연속 볼넷으로 자멸하기도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31로 치솟았다. /waw@osen.co.kr

[사진] 2021.05.0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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