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김두관, '안전관광' 제주도민 우선 백신 접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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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시을)이 제주도민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지역에 우선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면,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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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경남 양산시을)이 제주도민의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5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김 의원과 코로나19 시대의 안전한 제주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제주지역부터 집단 면역 시작하자” 맞손
김 의원은 “최근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면서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지역에 우선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면, 도민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지역 집단 면역이 가능한 도민의 70%, 약 40만명에게 백신을 선제적으로 접종하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청와대와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며 ”제주를 테스트 베드로 우선 한다면, 국민들의 욕구를 풀어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김 의원의 제안에 도민들의 기대와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제주도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경제활동과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범 사례가 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제주도만 특혜를 받겠다는 것이 아닌, 우선 접종을 통해 제주지역에 5인 제한을 해제한다면 국민이 원하는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 역시 도민의 선제적 예방접종 취지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 김 의원 지지모임 ‘노정연’ 제주본부 출범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대선주자로 나선 김 의원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후, 김 의원 지지모임 성격의 ‘노무현정신계승연대(이하 노정연)’ 제주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홀에서 열린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통합의 큰 정치를 보여줬다”며 “제주를 포함해 전국 노정연 본부들이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을 다시 한 번 열어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정연 제주본부 공동 상임고문은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과 강영봉 지방분권제주도민본부 사무총장, 이평헌 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이 맡았다. 또 공동대표로 송창권 제주도의원과 고경남 전 에코협동조합 이사장, 양경호 전 한국노총 제주본부 사무처장, 하성용 다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자치분권위원회 부위원장, 이승철 코너스톤코리아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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