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보기 드문 난조" 류현진 7실점에 TOR 담당기자도 당황

이후광 2021. 6.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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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의 토론토 담당기자도 예측하지 못했던 블루제이스 에이스의 7실점 난조였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부진 속 시즌 3패(5승)째를 당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 7점을 헌납한 건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9년 8월 30일 애리조나전(4⅔이닝 7실점) 이후 645일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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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06.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MLB.com의 토론토 담당기자도 예측하지 못했던 블루제이스 에이스의 7실점 난조였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부진 속 시즌 3패(5승)째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팀 타율 1위 휴스턴을 만나 혼쭐이 났다. 3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는 듯 했지만, 0-0으로 맞선 4회 요던 알바레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제구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5회도 2루타로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진루타에 이어 호세 알투베의 희생플라이와 카를로스 코레아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더 내줬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가 악몽이었다. 선두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제구 마스터답지 않게 알바레즈와 채스 맥코믹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다. 마일스 스트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마틴 말도나도를 만나 초구에 뼈아픈 좌월 만루포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0-7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칼 에드워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씁쓸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62에서 3.23까지 치솟았고, 팀도 1-13 대패를 당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 7점을 헌납한 건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9년 8월 30일 애리조나전(4⅔이닝 7실점) 이후 645일만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토론토 담당기자 키건 매티슨은 SNS를 통해 “류현진이 오늘 밤 버팔로에서 근래 보기 드문 난조를 보였다. 투구의 엔딩은 만루홈런이었다”라고 에이스의 예상치 못한 부진에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류현진 역시 비디오를 통해 확인하겠지만, 오늘은 최근 들어 딜리버리가 가장 급한 느낌이었다”라고 부진 요인을 짚었다.

류현진의 생각도 같았다. 그는 경기 후 “지난번과 이번 등판 모두 실투가 많았다. 내일부터 비디오를 보면서 찾을 생각이지만, 일단 중심 이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반등을 다짐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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