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솔직토크] '10점 만점에..' 프레딧 브리온 '호야' 윤용호 ②

이솔 2021. 6. 5.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편에서는 자신의 개인적인 소감과 각오를 밝힌 호야 윤용호 선수.

뒤이어 그는 프레딧 브리온의 일원으로서 이번 시즌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팀원들과 첫 시즌을 함께한 호야선수는 이번 시즌 다소 흔들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앞서 윤용호 선수가 자신의 약점으로 지목한 '오더 능력'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프레딧 브리온 '호야' 윤용호 선수 

☞'롤드컵 중심에서 무호야를 외치다' 프레딧 브리온 '호야' 윤용호 ①편에 이어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편에서는 자신의 개인적인 소감과 각오를 밝힌 호야 윤용호 선수. 뒤이어 그는 프레딧 브리온의 일원으로서 이번 시즌을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첫 합류, 첫 시즌

브리온의 일원으로 처음 팀에 합류해 어색해 있던 가운데, 가장 먼저 가까워진 사람은 원딜러 '헤나' 박증환 선수였다고 한다.

윤용호 선수는 "첫 인상부터 착한 사람이라고 느껴졌는데, 예상대로 현재 팀내 '분위기 메이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라며 헤나 선수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성격이 180도 바뀐다고 말한 그는 "게임에 들어가면 굉장히 독기있는 성격인데, 매 순간마다 승부욕에 불타고 부족한 부분이 고쳐질때까지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어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BRO Hoya

팀원들과 첫 시즌을 함께한 호야선수는 이번 시즌 다소 흔들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팀원들이 브리온에 모인 첫 시즌인만큼, 합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10점 만점에 2점짜리 성적표라고 생각한다"며 냉정한 평가를 보냈다.

최하위를 기록한 성적이 원인이었을까? 호야의 대답은 "NO"였다. "최하위를 기록한 성적도 문제였지만 2라운드부터 연패의 늪에 빠지며 답답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특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며 전체적으로 혼란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약팀들의 '이길수 있는 경기' 패배는 만성적인 숙제다. 예전 15분 패왕 진에어가 그랬고, MVP와 해체 전 스베누 등 유독 오더와 운영 등에서 삐걱이는 팀들이 많았다. 그래서일까? 앞서 윤용호 선수가 자신의 약점으로 지목한 '오더 능력'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그러나 프레딧은 기가 죽진 않았다. "다음 시즌은 8점 이상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운용호 선수의 눈이 반짝였다. 

"물론 1등이 10점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연패기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심리적 상태, 코치진께서 지시한 전략-전술의 이행 등을 들 수 있겠네요" 그는 팀이 설정한 '목표치'에 대해, 8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8점'이라고 답했다. 

한편 그는 팀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탑'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말한 칸 선수처럼, 탱커-딜러는 물론, 때로는 지원형 카드를 꺼내는 경우에도 '본연의 역할을 다 하는, 든든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였다.

그는 다음시즌에 대한 비밀도 살짝 귀띔해줬다. "섬머시즌에는 더 이상 사이온, 오른, 그라가스 등 제 단짝들이 나오기가 어려워요. MSI에서 보셨겠지만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챔피언들이 등장합니다"

지난 6월 3일을 기준으로, 솔로랭크 5위에 올라 있던 선수인 만큼 강한 믿음이 들었다.

 

만일 '탑'에서 내려온다면

한편, RNG의 샤오후 리위안하오 선수나 팀 동료인 라바 김태훈 선수처럼, 만일 다른 포지션으로 가게 된다면 어디를 가고싶냐는 질문에는 정글을 꼽았다.

"피지컬과 두뇌 모두를 고려해야 하는 라인전에서 벗어나, 정글에서는 더욱 더 고도화된 '뇌지컬'을 요합니다. 심리전과 타이밍, 그리고 상대 정글을 계산해 자신의 매분 매초를 설계하는 플레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로랭크 1위를 달성했던 윤용호 선수였던 만큼 '피지컬'형 선수로 알려진 세간의 인식과는 다르게 '뇌지컬'을 활용하는 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니면 혹시 엄티선수의 자리를 노리는걸까? 윤용호선수는 손사래를 치며 "절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이솔의 솔직토크] '그라가스 사랑' 프레딧 브리온 '호야' 윤용호 ③편에 계속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