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등교확대 어때요?..학생·교사·학부모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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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학기부터 초·중·고등학생 전원 등교를 추진 중인 교육부가 학생,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부터 등교 확대와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교육부는 이들로부터 의견을 취합해 학생 등교 확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3일부터 초등학생(3~6학년)과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2학기 등교 확대 관련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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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올해 2학기부터 초·중·고등학생 전원 등교를 추진 중인 교육부가 학생,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부터 등교 확대와 방역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교육부는 이들로부터 의견을 취합해 학생 등교 확대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3일부터 초등학생(3~6학년)과 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2학기 등교 확대 관련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설문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설문조사 안내문에서 "학교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학기 등교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등교 확대에 대한 인식 조사와 현장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선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교 확대에 대비해 가장 효과적인 학교 방역망 강화 방안이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학교 방역망 강화 방안에 대한 선택지로는 '학교 내 감염 위험시설 방역을 강화하는 학교 방역규칙 보완' '거리두기 단계별 급식 운영 방안 개선과 급식실 방역관리 강화' 등 6가지가 제시됐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회복을 위해 2학기 등교 확대 이후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항도 포함됐다.
'등교 수업을 통한 교과수업 집중보충' '생활습관 교육 강화와 정신건강 치료 지원'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지원' 등에서 지원 방안을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교사용 설문조사에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원한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무엇인지"도 물었다.
교육당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 장기화로 학습결손 문제가 커지자 2학기 전면 등교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실제로 늘면서 등교 확대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교육부는 당장 이달부터 등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등교율이 저조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확대를 위해 거리두기 2단계상 학교밀집도 기준 원칙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 이내로 완화했다.
실습수업이 중요한 직업계고도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를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2주간 준비기간을 거쳐 완화된 학교방역 기준을 14일부터 본격 적용한다.
교육부는 또 전체 교직원 대상 백신 접종을 여름방학 내로 완료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38만명과 함께 나머지 초·중·고등학교 교직원 70만명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이달 중순 2학기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단계별 이행안도 발표한다. 이행안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 학기 등교나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는 주기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도 등교 확대를 위한 의견수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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