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누구든 黨대선주자 가능..윤석열·안철수·홍준표·김동연·최재형 포용해야"

한기호 2021. 6. 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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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윤석열·안철수·홍준표 뿐만 아니라 김동연·최재형 등 모든 분 누구라도 우리 당의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민 당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열거한 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다른 일과 말씀을 하셨지만 분명한 것은 나라를 위한 선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의심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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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당원간담회서 당 밖 대선주자들 언급 "융합하지 않고선 대선 승리할 수 없어"
"누구든 당에 들어올 포용력 갖춰야..4·7 재보선처럼 훌륭한 인물 내세워야 좋은 결과"
"시대정신 '공정' 떠오르는 자체가 큰 전환..대표 되면 지킬 것"
강원도를 방문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전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윤석열·안철수·홍준표 뿐만 아니라 김동연·최재형 등 모든 분 누구라도 우리 당의 대선 주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민 당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열거한 분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다른 일과 말씀을 하셨지만 분명한 것은 나라를 위한 선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의심하지 말고 포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에 융합하지 않고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서 "누구든지 당에 들어올 수 있는 포용력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시사한 듯 "훌륭한 인물을 내세웠을 때 젊은 세대도 공감하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은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됐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간담회 중 '시대정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시대정신이 '공정'이라고 떠오르는 것 자체가 큰 전환"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고도성장의 산업을 정체시키고, 여성과 남성의 갈등, 빈부격차, 적폐청산이라는 이유를 통해 선악으로 갈라친 문재인 정부가 공정을 얘기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1년 뒤 치르게 될 지방선거에 관해서는 "당원에게 노력하는 후보가 유리하고, 가장 능력 있는 당원들이 후보가 될 것"이라며 "당대표가 된다면 공정이라는 원칙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도지사 3선(選)에 이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선 "최 지사가 여러 번 도지사를 했지만 제대로 된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강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온 국민의 우려가 될 수 있는 한중문화타운 사업은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이뤄진 부끄러운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간담회 이후 이 후보는 춘천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에게 거리 유세를 하고, 오후 중 강릉과 동해 등 동해안권을 방문해 도민 당심 공략에 나선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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