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감독 "김광현 허리 부상, 캠프 때보다 심하지 않다" [인터뷰]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 경기 도중 허리 긴장 증세로 마운드를 내려간 김광현에 대해 말했다.

쉴트는 5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4-6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스프링캠프 때와 비슷한 부위다. 앞선 타석에서 베이스를 밟다가 이상을 느꼈다"며 김광현의 부상에 대해 말했다.

김광현은 앞선 3회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당시 아웃을 피하기 위해 전력질주를 했는데 여기서 이상이 생긴 것.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 정도다. 쉴트는 "지난 번 부상처럼 심각해보이지는 않는다. 선수가 미리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등판을 이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김광현은 이날 투구 도중 허리 이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쉴트는 김광현이 "현재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약물 치료를 받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일 되면 더 알게될 것이다. 지난 번에는 허리 부상 이후 공백이 조금 있었다. 그때만큼 심하지는 않다. 내일 상태를 볼 것이다. 다음주 휴식일이 이틀 있는 것이 분명히 도움은 될 것이다. 일단 기다리며 상태를 보겠다"며 상태를 전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조기 이탈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이닝을 책임졌다. 쉴트는 "불펜이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팀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불펜의 노력을 칭찬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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