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김광현, 신시내티전 3이닝 3실점..시즌 4연패(종합2보)

김도용 기자 2021. 6. 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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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했던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던 김광현은 신시내티의 첫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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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홈런..평균자책점 4.0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예상하지 못했던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4-6으로 패배, 김광현은 결국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김광현은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총 47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4.05로 높아졌다.

출발은 좋았다.

최근 3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됐던 김광현은 신시내티의 첫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빅리그 타율 2위와 1위를 기록 중인 제시 윈커와 닉 카스테야노스를 연속으로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다만 1회 좋았던 흐름이 2회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테일러 스티븐슨에게 초구로 88마일(141㎞) 직구를 던지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후속 타자 스콧 하이네먼을 범타 처리했지만 카일 파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1사 1루가 됐다. 이어 조나단 인디아에게 89마일(143㎞) 직구를 던졌지만 또 다시 홈런을 맞았다.

이로써 김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또 올 시즌 처음으로 1경기에서 2피홈런을 허용했다.

다행히 김광현은 루이스 카스티요를 3루 땅볼, 알렉스 블란디노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고 2회를 마쳤다.

김광현은 3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타자 수아레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윈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카스테야노스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삼자범퇴로 3회를 마쳤다.

3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선 김광현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시즌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가 됐다.

하지만 타격 이후 몸에 문제가 생겼다.

공격을 마치고 4회 등판을 준비하던 김광현은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제이크 우드포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MLB닷컴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재커리 실버는 SNS에 "김광현이 스프링 캠프에서 부상을 당했던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에드문도 소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6회 신시내티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다시 3점차로 벌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공격에서 추격했지만 뒷심이 부족했고, 결국 3연패에 빠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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