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출범 앞둔 인터넷은행 토스에 800억 투자 검토

박기호 기자 2021. 6. 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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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 8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토스가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놓고 막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정례회의에서 토스뱅크의 은행업 인가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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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성장세에 협업 여지 충분하다고 판단한 듯
산업은행 본점 전경© 뉴스1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KDB산업은행이 출범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 8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토스가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놓고 막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스뱅크에 대한 금융당국의 본인가 심사는 내주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정례회의에서 토스뱅크의 은행업 인가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인터넷은행에 주목하고 협업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다고 판단,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인터넷은행의 성장세는 주목을 받을 법하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인 467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카카오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내는 등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기업가치는 20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를 바탕으로 최근 1조249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토스 역시 출범 전에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유상증자 규모는 당초 3000억원 규모로 전망됐지만 5000억원 규모의 투자자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터넷은행의 영업 경쟁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무대는 중금리 대출 시장이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게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공급에 주력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023년 말에는 30%로, 케이뱅크는 32%로, 토스뱅크는 44%까지 늘리기로 한 상황이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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