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2이닝 7실점-시즌 3패' 토론토, 휴스턴에 1-13 대패(종합)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6. 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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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만루홈런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토론토 역시 에이스가 무너지자 불펜도 무너져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8시 7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2사까지 91구를 던져 7실점(6자책)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투구를 하고 강판됐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2.62에서 3.23까지 치솟았고 팀이 1-13으로 대패하며 시즌 3패째(5승)를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트리플A팀인 버펄로의 홈구장으로 지난해 홈구장으로 쓴 세일런 필드는 올 시즌초 공사로 인해 사용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처음으로 세일런 필드에 등판했다.

1회초 등판한 류현진은 호세 알투베-카를로스 코레아의 무시무시한 리드오프 타선을 뜬공으로 가볍게 잡아냈다. 3번타자 알레드미스 디아즈도 3루땅볼로 막아내며 공 7개로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도 4-5-6번 타자를 상대로 뜬공-땅볼-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 1사 후 마일스 스트로에게 유격수방면 내야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이후 포수 마틴 말도나도는 1루 뜬공으로 2사까지 잡아놓고 타순을 한 바퀴 돌아 상대한 알투베와 7구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득점권 기회를 허용했다. 코레아와의 승부에서 7구 승부 끝에 1루 뜬공을 유도해 3회 1피안타 1볼넷에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이다.

4회 선두타자 디아즈와의 승부에서 3루방면으로 가는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원래 단타로 그칠 수 있었지만 송구가 빗나가며 어이없게 2루 출루를 허용했다. 안타에 실책이 더해진 아쉬운 수비. 구리엘은 3구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이어진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가운데로 몰린 실투가 나오며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 양팀 들어 첫 득점.

류현진은 후속타자를 투수 땅볼에 이어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추가실점을 막으며 4회를 마쳤다.

5회초 선두타자 스트로와의 승부에서 유격수 방면 땅볼을 만들었지만 보 비셋이 다소 성의없는 수비로 단타로 끝날 수 있었던 타구가 또 다시 2루타로 둔갑했다. 류현진은 말도나도를 2루땅볼로 막았지만 그 사이 2루주자는 3루로 갔고 알투베가 희생플라이를 쳐 2실점째를 하고 말았다. 만약 2루타가 아니었다면 말도나도 타석에 병살타가 가능했기에 아쉬운 실점이었다.

결국 류현진은 코레아와의 승부에서 솔로홈런까지 맞으며 3실점째를 허용했다. 5회 더 이상의 실점없이 마친 류현진은 6회에도 올라왔다. 하지만 구리엘에게 중견수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4,5,6회 세 이닝 연속 선두타자를 2루까지 보낸 것.

이후 볼넷까지 내준 류현진은 유격수 땅볼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자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류현진은 일단 스트로를 우익수 얕은 뜬공으로 만들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3루주자는 홈쇄도를 시도도 못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2사 만루 위기.

ⓒ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90개의 공이 넘은 상황에서 말도나도와 승부했고 끝내 만루홈런을 맞으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강판되고 말았고 5.2이닝 7실점 시즌 최악투를 기록한채 마운드를 쓸쓸히 내려간 류현진이다.

에이스가 무너지자 토론토 불펜도 와르르였다. 류현진이 5.2이닝 7실점, 이후 3.1이닝동안 불펜에서 무려 6실점을 했다. 7회에도, 8회에도 홈런을 맞았고 휴스턴 타선은 신나게 토론토 불펜진을 두들겼다.

휴스턴의 카를로스 코레아는 이날 2개의 홈런에 4타점을 기록했고 말도나도는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 경기를 했다. 휴스턴 타선은 16안타를 쳤고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7회 랜달 그리척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빼곤 완벽한 투구를 하며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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