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 일론 머스크 '깨진 하트' SNS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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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5일 오전 9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5% 하락한 3만7630.29달러에 거래 중이다.
머스크는 전날 '비트코인'이란 해시태그와 깨진 하트 모양의 이모지, 이별하는 남녀의 대화를 담은 이미지를 게재했다.
머스크는 올 들어 비트코인과 관련해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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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5일 오전 9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85% 하락한 3만7630.29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7046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머스크는 해당 SNS를 게재하고 1시간 후 한 여성이 노트북 화면 속 남성을 바라보며 “네가 그리워”라고 말하는 만화 이미지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머스크는 올 들어 비트코인과 관련해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올 1월까지만 해도 그는 트위터 자기소개란에 ‘비트코인’이라 적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월에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트코인 랠리를 이끌었으나 이내 입장을 바꿨다. 지난달 12일에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채굴에 막대한 에너지가 낭비되며, 탈중앙화라는 본래 취지를 잃은 지 오래라는 이유에서다.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이라 시사하기도 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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