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으로 귀농귀촌 오세요"..도, 농촌 살아보기 등 각종 사업 추진

천영준 2021. 6. 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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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살리기에 나섰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에서 3~5개월 거주하며 생활 체험, 주민과 교류 등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구가 점점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귀농·귀촌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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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DB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살리기에 나섰다.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시민을 유치하고 정착하는 데 도움도 주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정주여건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 농촌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2019년부터 감소한 데 따른 조처다. 충북의 귀농·귀촌 인구는 2016년 3만1784명, 2017년 3만4290명, 2018년 3만5628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3만2548명으로 줄었다. 전년보다 귀농·귀촌 인구는 3080명(8.6%), 가구 수는 2만3913개로 1180가구(4.7%) 줄었다.

이에 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하나인 '충북에서 살아보기'를 올해 처음으로 도입했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에서 3~5개월 거주하며 생활 체험, 주민과 교류 등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충북에서 살아보기'에는 도내 8개 시·군 14개 마을이 참여했다. 충주 신니면 송암그림책마을·엄정면 추평호 산뜰애마을, 제천 덕산면 누리마을·수산면 슬로시티수산마을, 보은 삼승면 우진송죽마을·산외면 잘산대 대박마을, 옥천 동이면 시골살이마을이다.

영동 학산면 지내권역마을·영동읍 흙진주 포도마을, 증평 증평읍 죽리마을·정안마을, 괴산 사리면 백마권역마을·칠성면 둔율올갱이마을, 음성 삼성면 대실마을도 운영한다.

마을별로 3~4가구를 신청 받는다. 전체 참여 가구 수는 62개이며 현재까지 48가구가 농촌 살아보기에 들어갔다. 나머지 14가구는 체험이 종료된 마을에서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자 대부분은 수도권 거주자로 알려졌다. 입주 가구에는 최장 5개월간 주거와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면 30만원의 연수비를 지급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도는 이 프로그램이 농번기 일손 확보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참가자는 문화 체험, 영농기술 습득, 지역정보 획득 등으로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다.

도는 귀농·귀촌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촌에 다양한 유치·정착 프로그램을 지원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서다.

귀농·귀촌을 돕는 상담기구 운영을 비롯해 귀농인의 집 조성, 현장 실습·멘토링, 홍보·박람회 참가, 도시민 팜투어, 재능 나눔 등이다.

도는 충주와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음성 등 8개 시·군에 25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상반기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도내 11개 시·군의 참여를 유도하고 귀농·귀촌 지원 5개년(2022~2026년) 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인구가 점점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귀농·귀촌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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