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왕관의 무게감을 이겨내고 쌓아갈 계단 [이덕행의 STAY SKZ]

이덕행 기자 2021. 6. 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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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가 '킹덤'의 가장 높은 계단에 올라섰다.

에이티즈는 '멋', 스트레이키즈는 '울프강', 더보이즈는 '킹덤 컴', 비투비는 '피날레', 아이콘은 '열중쉬어', SF9은 '숨'을 선보였다.

이제 스트레이 키즈를 바라보는 기준은 '킹덤' 1위가 됐다.

데뷔 초 부터 묵묵히 자신들의 계단을 올라온 스트레이 키즈는 '킹덤' 우승으로 마침내 가장 높은 계단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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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덕행 기자]
/사진 = 스트레이키즈 SNS
스트레이 키즈가 '킹덤'의 가장 높은 계단에 올라섰다.

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킹덤: 레전더리워' 최종회에서는 파이널 경연에 나선 여섯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에이티즈는 '멋', 스트레이키즈는 '울프강', 더보이즈는 '킹덤 컴', 비투비는 '피날레', 아이콘은 '열중쉬어', SF9은 '숨'을 선보였다.

스트레이 키즈의 'Wolfgang'은 모차르트의 풀네임에서 따온 곡이다. 무리를 지어 먹잇감을 사냥하는 늑대의 모습에서 자신들을 '음악을 하는 늑대 무리'에 비유해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최종 점수는 대면식, 1차, 2차, 3차, 파이널 음원차트 평가, 문자글로벌 투표 등을 모두 합산해 산출됐고 스트레이키즈가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리더 방찬은 "다양하고 우리의 멋진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했다. 우리의 무대들을 사랑해 주고 관심 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멤버들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최종 킹이 되며 단독 리얼리티와 스페셜 쇼가 포함된 '킹덤 위크'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그룹 스트레이키즈가 1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net 2021.04.0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스트레이 키즈는 방송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타 그룹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대면식부터 강렬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그렇게 스트레이 키즈의 대면식은 왕좌 등극을 알리는 대관식이 됐다.

이후에도 스트레이 키즈는 계속해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초반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지만 과도한 기대감이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방송 초반에 많은 조명을 받았던 우승 후보가 한 번의 실수로 미끄러지며 탈락하는 경우를 찾아보기 쉽다.

기대감이 독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부담감을 이겨냈다. 다른 그룹들 역시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을 선보였지만 스트레이 키즈 역시 자신들을 향한 믿음에 보답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8일 마이뮤직테이스트에서 중계된 2020 Asia Artist Awards(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0 AAA)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스트레이 키즈는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왕관을 썼지만 화려하게 빛나는 왕관의 모습만큼 그 무게감도 만만치 않다.

이제 스트레이 키즈를 바라보는 기준은 '킹덤' 1위가 됐다. 스트레이 키즈의 다음 컴백에는 '킹덤 1위의 첫 컴백'이라는 타이틀이 쏟아질 것이고 이후에도 '킹덤'은 계속해서 스트레이 키즈의 뒤에 붙는 꼬리표가 될 것이다.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 역시 마찬가지다. 스트레이 키즈가 '킹덤'을 통해 보여준 무대는 신선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극을 줬다. 그러나 자극은 계속되면 둔감해진다. 스트레이 키즈가 '킹덤' 만큼의 자극과 신선함을 주기 위해서는 더욱 피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킹덤'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6팀으로 제한된 경연 속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가요계에는 아직도 많은 선배 가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후배 가수들도 자신들만의 무기를 앞세워 가요계를 공략하고 있다. '킹덤'을 벗어나 더 넓은 가요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절대로 지금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킹덤' 우승이 주는 화려함 만큼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도 많이 쌓여있다. 그런데도 스트레이 키즈를 응원하고 믿게 되는 이유는 지금까지 그들이 보여준 모습 때문일 것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킹덤' 우승 후 "이를 발판삼아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계단을 쌓기 위해서는 먼저 가장 높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데뷔 초 부터 묵묵히 자신들의 계단을 올라온 스트레이 키즈는 '킹덤' 우승으로 마침내 가장 높은 계단에 올라섰다. 스트레이 키즈가 앞으로 어떤 계단을 쌓아 얼마나 높이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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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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