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총장 사실상 '경질'.."역대 최단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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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극단적 선택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했습니다.
국방부 합동수사단은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군사경찰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어제(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총장의 사의 표명을 하기 앞서 합동수사단은 이번 사건 부실 수사의 핵인 공군 군사경찰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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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의 극단적 선택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했습니다. 국방부 합동수사단은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군사경찰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어제(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한 시간 반 뒤 문재인 대통령은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고 상급자까지 살펴보라는 대통령 지시가 떨어진 지 하루 만에, 사실상 경질된 것입니다.
이로써 이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래 255일 재임한 역대 최단명 공군총장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총장의 사의 표명을 하기 앞서 합동수사단은 이번 사건 부실 수사의 핵인 공군 군사경찰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성추행 가해자인 장 모 중사를 딱 한 번만 조사한 충남 서산 20 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 A 중사가 회유, 무마 등 2차 가해를 당하고 숨졌지만 중대 사건으로 보고하지 않은 경기 성남 15 특수임무비행단의 군사경찰대, 두 비행단 군사경찰을 적절히 지휘하지 못한 대전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에 수사관을 급파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2차 가해를 입증할 음성 녹취 파일 등 자료를 취합해 주말 중이라도 2차 가해 혐의 간부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대면 조사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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