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거침없는 이준석, 어른으로서 다독거려 보려..당에 누가 되기 전에"

박태훈 선임기자 2021. 6. 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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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순식간에 버거운 상대로 등장한 이준석 후보에 대해 '거침없음'이 매력으로 보이는 듯하지만 결국 당에 누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장점이 거침없다, 이래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거침없음'이 당대표 자리하고는 안 어울릴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며 이 후보 딴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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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최고위원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나경원, 이준석 후보가 청년최고위원 후보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순식간에 버거운 상대로 등장한 이준석 후보에 대해 '거침없음'이 매력으로 보이는 듯하지만 결국 당에 누를 끼치게 될 것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나 후보는 4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세게 안 받아치는 듯했다. 전략이었나"라고 묻자 "(1차 TV토론에선) 같이 막 그렇게 하기가 좀 그랬다"며 "제가 어른으로서 잘 듣고, 좀 다독거려 해보려는 생각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토론회는 거리가 멀어서(떨어져 앉아) 무슨 말하시는지 잘 들리지가 않더라"며 그런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장점이 거침없다, 이래서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사실 '거침없음'이 당대표 자리하고는 안 어울릴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며 이 후보 딴지를 걸었다.

나 후보는 "그 거침없음이 다른 자리를 가지고 있으면 아주 우리당에 득이 될 텐데, 당대표로서 그 정도의 거침없음을 보여주면 오히려 당에 누가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됐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나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정상에 오르는 데에 있어서 노련한 세르파가 더 필요하다"며 경험 없이 피만 끓고 있는 안내인(이준석)보다 노련한 자신을 선택하는 것이 당을 위해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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