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4도끼 음식은 1도끼" 큰별쌤 최태성 맞아? 반전 요리 실력(신선놀음)[어제TV]


[뉴스엔 한정원 기자]
역사 강사 최태성이 반전 요리 실력으로 폭소를 불렀다.
6월 4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 마지막 회에서는 '큰별쌤' 최태성의 소고기 요리 도전기가 그려졌다.
최태성은 소고기 요리가 주제인 공개 평가 도전자로 등장했다. 서장훈은 "내가 최고로 애정 하는 역사 프로그램 출연자다. 엄청 유명한 분이다. 근데 여기는 왜 나오셨냐. 잘못 나왔냐"고 인사했다. 최태성은 "신선들에게 귀한 음식을 대접해보고 싶더라. 아마 이런 음식은 못 봤을 거다. 먼저 위를 보호하기 위해 식전 음식을 준비했다. 역사는 잘 알지만 영어는 잘 모른다. 굉장히 귀한 음식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귀한 음식이라고 하니까 예전 왕들이 먹었던 타락죽일 것 같다. 우유로 만든 죽이다. 우유가 귀한 음식이었잖냐"고 정답을 맞혔다. 최태성은 "정답이다. 타락죽 이름의 유래를 알려 드리겠다. 낙타 타. 소와 같은 가축을 의미한다. 쇠젖 락. '타락'은 조선시대 우유라는 의미다"고 설명한 뒤 미리 해온 타락죽을 선보였다.
최태성은 "조선시대는 농업 사회다. 젖소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우에게선 젖이 많이 안 나온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우유를 먹는 건 군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할 정도였다. 왕도 함부로 먹을 수 없던 재료였다"고 전했다. 성시경은 "말은 너무 재밌게 달콤하게 하신다. 그러나 우린 2021년에도 맛있을지를 봐야 한다. 속으면 안 된다"고 멤버들에게 신신당부했다.
'볼빨간 신선놀음' 멤버들은 타락죽의 고소함에 감탄했다. 멤버들은 "조선시대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했을 것 같다. 일단 합격이다"고 만족해했다.
최태성은 역사 강사인 만큼 바삭한 역사 지식을 자랑했다. 최태성은 한우의 역사도 알려줬다. 최태성은 "일본에 한우를 빼앗겼다는 말은 사실이다. 수탈에 의해 다양성이 줄어들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한우는 누렁소다. 그러나 우리나라 황소 색깔은 매우 다양했다. 8종에서 10종 정도 됐다. 고구려 벽화 보면 흑우, 황소가 그려져있다. 아주 다양한 소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 소를 표준화 시킨다는 명분 하에 누런 소를 기준으로 약탈했다. 일본의 가장 유명한 소는 와규다. 그 와규는 흑우의 원종이다. 제주도에서 흑우를 수탈한 거다"고 밝혔다.
최태성은 조선시대에서 한우는 반려견 같은 존재였다고 말했다. 최태성은 "소가 자는 공간을 외양간이라 한다. 집 내부에 위치했다. 외양간 만들 때도 길일을 계산해 만들었다. 농업 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존재였다. 농사에 필요한 존재지만 맛있으니까 먹게 됐다. 대신 죽고 나서 먹었다. 국가에서 소 도축은 금지였지만 유일하게 성균관은 허용됐다. 미래 인재들에겐 소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태릉 선수촌 밥이 맛있는 것처럼 말이냐. 거기 밥이 그렇게 맛있대"라고 김종국에게 말했고 서장훈은 "그걸 왜 김종국에게 말하냐. 태릉 선수촌에 15년 동안 있던 사람은 나인데"라고 황당해했다.
최태성은 남다른 입담으로 재밌는 강의를 들려줬지만 요리에서는 뚝딱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태성은 "우리 시대 맛이 아니라 조선의 맛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조리서 산가요록. 의사가 쓴 요리책에 나오는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 할 거다. 취업에 지친 청춘을 위해 왕실에서 먹던 보양식을 준비했다. 바로 소고기 육면이다"고 소개했다.
최태성은 "조선시대 소고기 식감은 비싼 소고기 맛이 아니다. 약간 질긴 느낌이다"고 구구절절 서론을 들려줬고 하하는 "저흰 맛있어야 한다", 성시경은 "오늘 두꺼비 받으실 것 같다. 의상도 약간 두꺼비 색상이다"고 최태성을 놀렸다.
최태성은 우둔살을 썰 때마다 돌아가는 도마에 당황함을 표했고 성시경은 젖은 키친타올을 깔아줬다. 최태성은 의외로 요리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며 폭소를 불렀다. 성시경은 "방금 김종국이 최태성을 지적했잖냐. 김종국이 지적하는 건 두꺼비다"며 웃었다.
최태성은 자신이 만든 국물을 맛보며 스스로 만족했고 성시경은 국물을 한 입 먹고 아무 반응도 안 하며 최태성을 불안하게 했다. 성시경은 "나쁜 육수는 아니고 조금 싱겁다"고 평가했다.
최태성은 소고기 육면을 만든 뒤 "요즘의 맛이 아닌 조선의 맛이다"고 강조했다. 최태성의 걱정과 달리 멤버들은 소고기 육면을 호평했다. 특히 김종국은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고 하하는 "어제 술도 안 먹었는데 해장되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다"며 국물을 리필했다. 하하는 질긴 소고기에 "우리 엄마가 이렇게 요리해 준다"고 농담했다.
성시경은 "청춘들이 이거 먹고 나쁜 짓 못할 것 같다. 힘이 없어서. 바로 떡볶이집 달려갈 듯하다. 조선시대 귀한 식재료로 만들어서 익숙하지 않다. 미관, 맛이 매력적이진 않다. 문헌에 나온 대로 요리를 만들었기에 할 말은 없다. 지적하기 좀 그렇다"고 말을 아꼈다.
최태성 요리는 1 금도끼 3 두꺼비를 받았다. 하하는 "역사 얘기는 4도끼다. 그러나 음식은 1 도끼다"고 말했고 최태성은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태성은 2% 부족한 요리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깨알 역사 퀴즈쇼와 조선시대 요리를 보여준 최태성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사진=MBC '볼빨간 신선놀음'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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