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 발전의 동반자인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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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키는 데 동반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책은 이처럼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물들의 삶이나 특징을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동물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었고, 어떻게 상호 작용했는지를 살펴본다.
동물의 왕국, 동물과 인간이 만든 역사, 중국사와 세계사를 만든 동물 이야기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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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키는 데 동반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소는 노동력과 단백질을 공급했다. 개는 사냥을 도왔다. 후각이 예민하고 발이 빠른 개와 협업을 시작하면 사냥 성공률은 크게 향상됐다. 고양이는 배에서 식량을 축내고 전염병을 옮기는 쥐를 박멸해 원양 항해의 안전성을 높여 인류가 대항해 시대를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어쩌면 고양이는 신이 인간에게 보내준 수호천사였을지도 모른다.
책은 이처럼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물들의 삶이나 특징을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동물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었고, 어떻게 상호 작용했는지를 살펴본다. 동물의 왕국, 동물과 인간이 만든 역사, 중국사와 세계사를 만든 동물 이야기로 구성했다.
다양한 동물이 소개되는데, 우리에게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낙타도 그중 하나다. 로마 공화정 말기인 기원전 53년, 크라수스는 4만 대군을 이끌고 동방의 파르티아 원정에 나선다. 파르티아의 병력은 로마군의 4분의 1. 힘의 차이가 명백해 보였지만 파르티아는 낙타 덕분에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낙타는 전략 무기인 화살을 등에 잔뜩 지고 전쟁이 벌어진 사막으로 옮겼다. 파르티아군은 낙타를 잘 활용해 크라수스의 원정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던 것이다.
강구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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