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중국 톈안먼 사태 32주년..인권 보호해야"

한세현 기자 2021. 6. 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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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의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32주년을 맞아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트위터에 "6월 4일은 중화인민공화국이 톈안먼 광장에서 권리와 자유를 존중해달라고 요구한 시위대 수천 명을 숨지게 하며 치명적인 탄압을 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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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의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32주년을 맞아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트위터에 "6월 4일은 중화인민공화국이 톈안먼 광장에서 권리와 자유를 존중해달라고 요구한 시위대 수천 명을 숨지게 하며 치명적인 탄압을 한 지 32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적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인권은 보편적이며, 모든 정부는 그것을 보호하고 촉진해야 한다"라며 중국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인권을 외교정책의 근간으로 삼는 바이든 행정부가 톈안먼 32주년을 계기로 중국에 인권을 존중하라는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신장 지역 강제노역 의혹과 홍콩 사태 등을 토대로 중국의 인권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1989년 6월 4일 민주화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며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과 시민을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유혈 진압했습니다.

중국은 톈안먼 광장 주변을 삼엄하게 경계하며 출입을 통제했으며, 홍콩도 관련 집회를 일체 금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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