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스위스, 화이자 백신 청소년 접종 승인.."자국민 우선"

한세현 기자 2021. 6. 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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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스위스 의약품 당국이 만 12∼15세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화이자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접종해서 얻는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의약품 당국도 이 연령대에 대한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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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스위스 의약품 당국이 만 12∼15세 청소년 대상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화이자 백신을 12∼15세 청소년에게 접종해서 얻는 이득이 위험보다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백신 접종은 영국 백신 접종 면역 공동위원회가 권고하면 이에 따르게 됩니다.

16∼17세 화이자 백신 접종은 이미 지난해 12월 승인이 났지만, 이 연령대는 필요한 경우만 접종하라는 권고가 나온 상태입니다.

스위스 의약품 당국도 이 연령대에 대한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스위스메딕은 화이자가 접종 대상 확대를 위해 제출한 서류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16세 이상과 마찬가지로 12∼15세에게도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12∼15세에게 접종하고 있고 유럽연합도 지난 1일 12∼15세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승인해 프랑스와 독일이 이번 달에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열린 G7 보건장관 회의 뒤 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기부하는 것보다 자국 아이들을 접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행콕 장관은 "남는 물량이 있으면 기부하겠지만 지금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가 많은 상황에서 일부 선진국에서 물량이 남아 아이들까지 맞히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행콕 장관은 백신 지적재산권 면제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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