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펜트하우스3' 엄기준X김소연 석방..이지아 "박은석 네가 죽였지?"(종합)

서유나 2021. 6. 4. 23: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엄기준, 김소연이 각각 무죄와 정신과적 병력으로 석방된 가운데 이지아가 박은석을 죽인 진범을 찾아다녔다.

6월 4일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1회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 천서진(김소연 분) 등의 감옥 생활과 로건리(박은석 분)의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천서진이 감옥에 있는 사이, 심수련(이지아 분)은 청아재단을 인수했다. 이어 심수련은 주석경(한지현 분), 주석훈(김영대 분), 배로나(김현수 분)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는데.

하지만 주석경은 "엄마는 서울 음대 고집 안 한다. 성악하기 싫으면 굳이 안해도 된다"는 심수련의 모정을 오해, 또한 배로나에게 건네는 온정의 손도 질투했다. 주석경은 자신에겐 노래를 관두라하고, 배로나 노래는 계속 밀어주려는 심수련에게 어긋나기 시작했다.

밤 늦은 시간마다 칫솔 칼을 갈며 주단태를 향한 앙갚음을 결심하던 하윤철(윤종훈 분)은 주단태가 자신의 방으로 전방되자마자 공격했다. 살해 시도는 실패로 끝났으나, 방 안의 사람들은 전부 하윤철의 편. 특히 교도관을 통해 로건리(박은석 분)과 연이 닿아 있는 빵장은 하윤철을 감싸주며 주단태를 괴롭히는데 앞장섰다.

천서진 또한 처지는 비슷했다. 천서진은 변호사 접견 시간을 통해 귀족 감옥 생활을 하다가 이를 거부 당한 뒤, 빵장에게 난동을 피우다 강마리(신은경 분), 고상아(윤주희 분) 손에 얻어 맞았다. 천서진은 고고한 자존심을 꺾고 빵장 앞에서 성악을 선보여야 했다.

백준기(온주완 분)의 정체도 밝혀졌다. 비슷한 때 미국에 있는 로건리는 백준기와 접촉, "당신이 백준기 이름으로 살고 있는 줄 몰랐다"며 주단태의 사진을 보여줬다. 이에 백준기는 "이 자식은 살인자. 내 부모를 죽이고 우리 집 전재산을 훔쳐 달아났다"며 분개했고, 로건리는 "미스터 백 살아있다. 한국에. 주단태 씨 당신 이름으로"라고 알렸다.

한편 감옥의 주단태는 반격에 들어갔다. 자신을 괴롭히는 빵장에게 로건리의 손이 닿아있음을 짐작한 것. 주단태는 면회 온 조비서(김동규 분)이 변호사들이 줄줄이 사임 중인 상황도 전하자 "그 자식 작품이네 로건리"라며 "당장 비자금 풀어 여기서 가장 능력있는 교도관을 섭외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주단태에겐 한 교도관(이상민 분)이 접근해 '주단태 아웃 디데이 9'가 표시된 신문을 건넸다.

그로부터 9일 후, 주단태는 산책 중 만난 하윤철에게 "존 바이오 그 회사 로건리 거라며? 너 개털이지. 내가 여기서 나가면 제일 먼저 오윤희(유진 분)이랑 그 딸(배로나)부터 죽일 것"이라며 시비를 걸었다. 그렇게 하윤철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주단태는 일부러 날을 잘 세운 칫솔칼을 자신의 배에 찔러 넣었다. 그 뒤 주단태는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같은 타이밍 유동필(박호산 분)은 막 출소했다.

그리고 한국행 비행기에 타 있는 로건리와 백준기. 백준기가 "살아 있으니 결국 이렇게 만난다"며 그리워한 오랜 친구는 미스터 백, 바로 주단태였다. 로건리는 "오후에 면회 신청해놨다. 일단 수련 씨부터 만나고 같이 구치소로 이동하자"고 제안했고, 백준기는 "그 자식은 내 얼굴 기억 못 하겠죠?"라고 물었다. 백준기는 그럴 거라는 로건리의 답에 "다 돌려받은 것. 내가 빼앗긴 것들"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로건리는 심수련을 만나러 가는 길, '주단태 사고발생. 생명 위독함'이라는 교도관 문자를 받지 못한 채 은행에 들렀다. 그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금괴를 은행 금고 안에 옮기며 VVIP 열쇠를 받았다.

비슷한 시각, 교도관은 주단태의 긴급 수술을 위해 수갑을 풀었다. 하지만 주단태는 이미 매수해 둔 의사의 도움을 받아 의사 가운으로 위장, 교도관이 수술확인서를 받기 위해 통화하는 도중 그대로 도주했다. 주단태는 병원을 유유히 나서 조비서의 차에 몸을 실었다. 두 사람은 차 뒤에 이미 폭탄 하나를 싣고 있었다. 이들은 남은 수술 1시간 안에 로건리를 해치우고 돌아올 생각이었다. 그렇게 주단태는 노인으로 위장해 로건리의 차량으로 접근했다. 한편 유동필은 심수련이 로건리를 만나러 간 사이 심수련의 카드를 스캔해 복사했다.

로건리는 폭탄이 터지기 10초 전, 심수련의 뒤에 서 있는 인물이 주단태임을 알아챘다. 폭탄의 정체도 함께였다. 그러나 그는 몸을 움직이지 못했고, 그대로 폭파에 휘말렸다. 뒤늦게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 백준기와 유동필 역시 이를 심각하게 바라봤다. 특히 유동필은 범인이 주단태임을 알아챘다.

주단태는 다음으론 젊은 연인과 별장에서 외도 중인 대법관을 찾아갔다. 주단태는 그를 "그동안 대법관님이 처먹은 돈이 얼만데 연락을 안 받으시냐. 오죽하면 제가 이 몸으로 여기까지 왔겠냐. 날 좀 꺼내줘야 겠다. 나한테서 얻은 정보덕에 강남 120억 호화 별장 샀으면 보답해야하지 않겠냐"고 협박, "대법원장 내정설에 다음주에 따님 결혼날짜까지 잡았더라. 어떻게 제가 결혼식장 가서 깽판 한 번 제대로 쳐야겠냐"고 위협을 이어갔다.

이후 주단태는 진통제를 먹어가며 병원으로 돌아갔다. 가는 길 주단태는 로건리가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으며 미친 듯이 웃곤 정신을 잃었다. 주단태는 이 일련의 행동으로 심정지가 오기도 했으나 급히 수술실로 옮겨져 생존했다. 한편 로건리를 잃은 심수련은 '주단태 네 짓이지? 네가 그런 거지? 너밖에 그럴 사람 없어'라며 완전히 생기를 잃었다.

그러나 경찰은 로건리를 나애교(이지아 분) 살인범으로 몰아가며, 주단태는 무죄로 만들었다. 로건리가 돈을 주고 산 화장터 사람이 붙잡힌 것. 심수련은 누군가가 로건리를 죽인 게 분명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그 시각 주단태는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심정지까지 왔다는데 그런 사람 의심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응했다. 이어 경찰은 로건리를 심수련의 스토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심수련은 개인적인 복수를 시도했다. 심수련은 주단태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 간호사로 잠입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침입을 눈치챈 주단태는 주사 바늘을 빼놓은 채였고, "죽일 수 있음 죽여 봐. 그 전에 네 옆에 있는 사람부터 죽어 나갈 뿐.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전부 다 죽어"라고 경고했다.

심수련이 헤라펠리스에 돌아왔을 때 유동필도 분수대 앞에 있었다. 그는 분수대 앞에 서서 과거 한 여자를 떠올렸다. 그 여자 역시 분수대 앞에 쓰러져 있었다.

천서진은 마치 정신이 나간 듯한 행동을 시작했다. 밤 중 성악을 하고 난동을 부리고 자해를 한 것. 같은 때 심수련이야말로 정말 로건리 죽음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다. 심수련은 최면치료로 로건리 죽음 당시를 기억해내려 했으나 "소름끼치게 듣기 싫은 소리였다. 분명 거기 누군가 있었다. 그 소리에 답이 있다"는 의미심장한 답만을 얻었다.

이후 심수련은 로건리의 비서 홍비서(김재홍 분)에게 "로건이랑 같이 들어온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비서는 "미스터 백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주단태의 과거를 밝혀줄 거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은 "그 사람이 주단태를 현장에서 봤을지도 모른다"고도 말했다.

주단태는 다시 헤라펠리스에 돌아왔다. 주단태는 "당장 꺼지라"는 심수련에게 "떨어져 나갈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 펜트하우스는 내것이었으니까. 다 되찾을 거다. 펜트하우스도 내 아이들도"라고 경고했다. 주석경은 나가는 주단태와 은근한 눈빛을 교환했다.

한달 뒤 천서진은 정신과적 병을 인정받아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으로 풀려났다. 천서진은 재판을 받고 나오자마자 후련한 미소, 그동안 거짓으로 정신병 행세를 해왔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천서진은 곧장 심수련과 오윤희에게 납치됐고 절벽으로 끌려갔다. 심수련은 "로건리 네가 죽였냐. 내가 모를 줄 아냐"며 천서진을 절벽 아래로 밀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