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날 늘어난다..與野, 대체공휴일 확대 추진
대체공휴일에 포함될 듯
6월 국회서 법안처리 공감대
여야가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광복절·개천절·한글날·성탄절 등 공휴일이 대거 주말과 겹치며 대체공휴일을 늘려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것은 추석·설·어린이날뿐이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상황이어서 공휴일이 확대되면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기 진작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해당 법안을 심사할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여야가 모두 대체공휴일을 늘리는 데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6월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행안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고용 유발을 비롯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효과를 고려해 처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발의안 개정안을 비롯해 대체공휴일을 확대하는 법안이 여럿 제출된 상태다. 지금까지 발의된 대체공휴일 법안이 모두 수용된다면 최대 4일의 공휴일이 추가된다. 국회는 새로운 공휴일을 지정하는 법안도 다룰 예정이다.
국회에는 5월 8일 어버이날(정청래 민주당 의원), 4월 5일 식목일·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10월 2일 노인의 날(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등을 추가로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제출돼 있다.
여야는 대체공휴일이 시행되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내수 시장을 활성화할 마중물이 될 것으로 각각 기대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휴일 하루당 생산유발효과는 4조2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3만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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