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⑤ 지방의회 '여대야소'..'수성' 대 '탈환'
[KBS 춘천]
[앵커]
내년 지방선거의 전망과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오늘은 지방의원 선거에 대해 짚어봅니다.
그동안 '거수기' 논란이 계속돼온 만큼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7대 지방선거 결과 강원도의회에는 전형적인 '여대야소'로 구성됐습니다.
도의원 46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35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합니다.
집행부 의지에 따른 안정적인 도정 운영이 가능했지만 '거수기'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시군의회도 구성은 비슷합니다.
시군의원 169명 가운데 여당이 50% 정도, 야당이 30% 정도를 차지합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의회 가운데 춘천과 원주 등 10개 시군의회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백과 철원 등 8개 시군만 국민의힘과 무소속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도의회와 마찬가지로 단체장의 소속 정당과 시군의회의 다수당이 같은 곳에선 거의 예외없이 지방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나철성/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 "지역유지나 특정세력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향이 아직도 강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중요한 판단과 결정이 필요합니다."]
지난 지선 당시, 도의원 선거는 100명 이상, 시군의원 선거는 300명 이상이 출마했습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내년 지방의원 출마 예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각 정당의 공천작업이 본격화되면 최종적으로 남는 후보군은 지난 지선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은 강원 제1당 수성을 야당은 탈환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신현명/춘천시 교동 : "민원 같은 것을 잘 해결하고, 살아가는데 있어 무엇이든 대변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을 뽑으면 좋겠죠."]
전문가들은 지방의원을 제대로 뽑아야 내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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