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복귀 불발' 한동훈 "권력 보복 견디는 것도 검사 일"

배준우 기자 2021. 6. 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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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오늘(4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권력의 보복을 견디는 것도 검사 일의 일부" 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은 검찰 인사 발표 직후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담담하게 감당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박범계 장관에게 한 검사장의 일선 검찰청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장관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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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오늘(4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권력의 보복을 견디는 것도 검사 일의 일부" 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한동훈 검사장은 검찰 인사 발표 직후 언론에 보낸 메시지에서 "담담하게 감당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박범계 장관에게 한 검사장의 일선 검찰청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장관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 검사장은 "20년 전 공직자로 첫 출근 한 날 평생 할 출세는 다 했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상식과 정의는 공짜가 아니니 억울해 할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수사와 관련이 없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전보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태 관련 주요 수사를 이끌었던 한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조국 일가 가족 비리 수사를 지휘했는데, 이후 좌천성 인사를 받았습니다.

한 검사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를 거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박범계 장관은 한 검사장 인사에 대해 "평가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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