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화이자 백신 논란에 "선의 폄훼 유감"

2021. 6.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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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정부와 별개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3000만회분을 도입 하려다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선의가 왜곡·폄훼돼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구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백신 도입 추진은 대구시 차원이 아니라 대구 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정부의 백신 도입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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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에서 한 노력"
[사진=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대구시가 정부와 별개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3000만회분을 도입 하려다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선의가 왜곡·폄훼돼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구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백신 도입 추진은 대구시 차원이 아니라 대구 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정부의 백신 도입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27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추진 상황을 전달받고 백신 도입 문제는 중앙정부 소관 사항이므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할 것을 권고했다"며 "대구시에서 집행한 예산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4월 29일과 5월 30일 두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 관련 공무원들을 만나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전달하는 등 중앙정부와 협의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또 보건복지부 권고에 따라 대구시가 시장 명의의 구매의향서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 작성해줬다고도 했다.

대구시는 "이번 논란이 매우 안타깝다"며 "특히 '대구시의 가짜 백신 해프닝은 대한민국 국격을 평가절하시킨 사건'이라는 요지의 집권당 대변인 성명은 백신 도입 성공 여부를 떠나 지역 의료계가 선의에서 한 노력을 왜곡하고 폄훼한 것이어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화이자는 3일 공식 성명을 내고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를 국내 수입·판매·유통할 수 있는 권리는 화이자에만 있다"며 "화이자가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 공급되는 백신은 확인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한 무역업체를 통해 추진해왔다고 알려진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비공식적 거래로 규정하고 조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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