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서 노동자 10m 추락사.."안전대 착용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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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타까운 산재 사고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게 됩니다.
오늘(4일) 낮에는 인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A 씨는 안전모는 쓰고 있었지만, 추락 방지를 위한 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조사 경찰 : 2인 1조 작업을 해야 하냐 안전관리책임자 있어야 하냐 그런 규정 관계를 확인을 해서 조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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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안타까운 산재 사고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게 됩니다. 오늘(4일) 낮에는 인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가 10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항동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오늘 낮 1시 20분쯤 이 건물 8층 옥상에서 일하던 56살 A 씨가 10m 아래 7층 주차장으로 떨어졌습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 씨는 하청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로 다른 작업자 3명과 함께 폐자재를 치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건물은 지난달 사용 승인이 나와 청소 등 마무리 작업이 이뤄지는 중이었습니다.
A 씨는 안전모는 쓰고 있었지만, 추락 방지를 위한 장비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 측은 공사를 마친 상황이라 안전 난간이나 추락 방지망 등을 철거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업체와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 경찰 : 2인 1조 작업을 해야 하냐 안전관리책임자 있어야 하냐 그런 규정 관계를 확인을 해서 조사할 겁니다.]
롯데건설에서는 지난 3월에도 고속도로 공사 현장서 하청 업체 소속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졌습니다.
당시에도 추락 방지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복된 사고에 롯데건설 측은 사고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윤태호)
▷ 아무도 찾지 않은 추락 노동자…생일날 주검으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44109 ]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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